"나들이 수요 잡아라"···백화점 행사 잇따라

송주희 기자 2023. 3. 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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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을 맞아 백화점업계가 나들이를 위한 쇼핑 수요 공략에 나섰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외출 자제가 요구됐던 코로나 19 유행 기간 동안 새 옷을 사지 않다가 올 봄 마스크 없이 마음껏 실내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자 신상 의류 등을 사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또 봄 나들이객을 위해 롯데백화점 소믈리에들이 직접 큐레이션 한 와인과 위스키 등을 150억원 규모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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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패션·잡화 최대 50% 할인
신세계, 앱서 특가상품 2만개 판매
롯데백화점 모델들이 봅 신상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서울경제]

완연한 봄을 맞아 백화점업계가 나들이를 위한 쇼핑 수요 공략에 나섰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외출 자제가 요구됐던 코로나 19 유행 기간 동안 새 옷을 사지 않다가 올 봄 마스크 없이 마음껏 실내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자 신상 의류 등을 사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달 들어 롯데백화점의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다. 특히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은 3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봄을 테마로 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남성 패션 상품과 유아동, 잡화 등을 10∼50% 할인하고 주말에는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는 시슬리, 겔랑 등이 참여하는 화장품 행사를 열고 단독 기획 세트 등을 내놓는다. 또 봄 나들이객을 위해 롯데백화점 소믈리에들이 직접 큐레이션 한 와인과 위스키 등을 150억원 규모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신백페스타'를 진행한다. 다음 달 1∼4일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고, 1∼6일에는 특가상품 2만 여 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모바일 앱에서 판매한다. 야구와 연계한 행사도 진행한다.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열리는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모바일앱 접속 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10∼16일에는 나이키와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전국 16개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통합 할인 행사를 연다. 구매금액별로 상품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리조트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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