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았다'…세계 최고였던 리버풀 수비수, A매치서 굴욕

2023. 3. 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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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네덜란드가 유로 2024 예선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대패를 당했다.

네덜란드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로 2024 예선 B조 1차전에서 프랑스에 0-4로 패했다. 네덜란드는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경기시작 8분 만에 선제골과 추가골을 실점한 이후 음바페에게 멀티골까지 허용하며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프랑스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경기시작 2분 만에 그리즈만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프랑스는 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우파메카노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전반 21분 음바페가 네덜란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ㄷ르었다. 음바페는 후반 43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네덜란드의 수비수 판 다이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대패를 막지 못했다. 영국 미러는 '판 다이크는 악몽 같은 밤을 보냈다. 네덜란드는 8분 만에 2골을 허용했다. 판 다이크는 음바페와 그리즈만을 저지할 힘이 없었다. 판 다이크는 올 시즌 활약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며 최근 하락세를 언급했다.

판 다이크는 프랑스전을 마친 후 "8분 만에 2골을 허용하면 정말 힘든 경기가 된다. 끔찍했다. 내가 치른 최악의 A매치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큰 충격이다. 너무 많은 볼을 잃었고 약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판 다 이크는 지난 2018-19시즌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고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판 다이크는 올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가운데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6위에 머물고 있다. 판 다이크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대패를 당하는 등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판 다이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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