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172일' 즐라탄이 아니다...같은 날 유로 예선 최고령 출전 선수 탄생

오종헌 기자 2023. 3. 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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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41세 172일의 나이로 유로 예선전에 출전했다.

이에 미국 '폭스 스포츠' 등 몇몇 매체들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만약 벨기에전에 출전하면서 유로 예선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는 "지브롤터의 리 카스카리노와 이브라히모비치는 같은 날 유로2024 예선에 출전하며 최고령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뛰고 있는 카스카리노는 41세 176일의 나이로 예선 최고령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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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41세 172일의 나이로 유로 예선전에 출전했다. 하지만 같은 날 다른 선수가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스웨덴은 2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4 예선 F조 1차전에서 벨기에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스웨덴은 벨기에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로멜로 루카쿠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예선 첫 경기에서 대패를 당했다.

결과와 별개로 특별한 순간도 있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후반 28분 알렉산더 이삭을 대신해 경기장에 투입됐다. 41살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01년 1월 스웨덴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22경기를 소화하며 62골을 터뜨렸다. 

축구 선수로는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에서 꾸준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AC밀란과 우디네세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령 득점 기록(41세 166일)을 새로 썼다. 

그리고 이날 벨기에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면서 또다시 신기록에 다가갔다. 이에 미국 '폭스 스포츠' 등 몇몇 매체들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만약 벨기에전에 출전하면서 유로 예선 최고령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확히 따지면 해당 기록의 주인공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아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는 "지브롤터의 리 카스카리노와 이브라히모비치는 같은 날 유로2024 예선에 출전하며 최고령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스웨덴과 벨기에의 경기와 정확히 동일한 시간대에 지브롤터와 그리스의 유로2024 예선 B조 1차전이 열렸다. 지브롤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0위의 축구 변방국이다. 여기서 뛰고 있는 카스카리노는 41세 176일의 나이로 예선 최고령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이브라히모비치보는 41세 172일이다. 

사진=UE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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