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눈독 들이는 나폴리 감독, 이유는 공격축구와 김민재
“스팔레티 감독을 데려오면 김민재도 영입할 수 있지 않을까.”
나폴리의 역대급 시즌을 이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된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6일 오피니언 기사를 통해 토트넘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직전 열린 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후 클럽 안팎에서는 사실상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악화됐다는 소식이 이어진다.
그러면서 현지에서는 차기 감독 후보군이 구체적으로 거론된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비롯해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이끌고 있는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 등도 토트넘이 주목하는 감독으로 꼽힌다. 그리고 토마스 투헬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 생제르맹 감독 등도 유력 후보다.
‘스퍼스웹’은 엔리케, 글라스너, 아모림에 김민재가 뛰는 나폴리를 이끄는 스팔레티 감독을 유력 후보군으로 언급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후보”라는 평가와 함께 그들이 왔을 때 기대효과를 분석했다. 스팔레티 감독에 대해 “나폴리에 혁명을 일으켰다”며 “스팔레티 감독의 4-3-3 포메이션이 콘테 감독의 3-4-1-2 포메이션과 변화의 폭이 크지 않을 뿐더러 더 공격적인 성향으로 팬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라는 토트넘 기존 공격라인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덧붙였다.
김민재 영입에 대한 기대감도 녹아 있다. ‘스퍼스웹’은 “스팔레티를 감독으로 데려올 수 있다면 수비수 김민재도 유인할 수 있다”며 “김민재의 현재 경기력을 감안하면 수비에 환영할 만한 추가 전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8년에 토트넘이 영입하려 했던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4500만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이적할 수 있는 신분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렇지만 “클럽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스팔레티 감독을 데려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스팔레티 감독이 토트넘과 계약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출신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글래스너 감독이 일본인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아모림 감독이 전 토트넘 유망주로 라리가에서 급성장한 윙어 마커스 에드워즈(스포르팅)를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플러스 점수를 줬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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