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계약금 100억' 돈값 하는 TOP100귀, 일단 의심하지 말자 [Oh!쎈 펀치]

[OSEN=장우영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유감없이 TOP 100 귀를 자랑했다. 주주 시크릿의 ‘밤이 무서워요’까지 음원차트에 진입시키면서 음원 프로젝트에서 강한 면모를 증명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MBC ‘놀면 뭐하니?’의 땡처리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는 유재석으로부터 시작됐다.

유재석이 양세형, 조세호 등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준비했지만 공개되지 못했던 무대가 ‘놀면 뭐하니?’ 제작진을 만나 보이그룹 ‘원탑’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유재석이 사비로 산 노래는 이미주·박진주의 걸그룹 ‘주주 시크릿’의 초석이 됐다.

또 음원 프로젝트를 하느냐는 질타도 있었지만 유재석은 땡처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보이그룹 ‘원탑’의 멤버 JS로 활약하며 ‘놀면 뭐하니?’를 이끌고 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재석이 ‘TOP100 귀’가 있었다.

유재석은 줄곧 자신이 ‘TOP100 귀’를 가졌다고 주장해왔다. ‘놀면 뭐하니?’가 음원 프로젝트를 가동할 때면 어김없이 ‘TOP100 귀’가 등장했고, 유재석은 ‘TOP100 귀’이자 ‘대중 PICK 판독기’로 활약했다. 전문성을 갖춘 건 아니지만 대중의 흥미를 끌어당기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노래를 기가 막히게 뽑아냈다.

자신이 직접 부른 노래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등을 비롯해 MSG워너비, WSG워너비 프로젝트도 유재석의 ‘TOP100 귀’를 거쳐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원탑’과 ‘주주 시크릿’의 프로젝트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시청률과 음원 차트에서도 증명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주주 시크릿이 데뷔하는 내용이 담긴 회차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4.9%를 기록했고, 주주 시크릿이 데뷔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1%를 나타냈다. 주주 시크릿의 데뷔곡 ‘밤이 무서워요’는 26일 오전 벅스, 지니 등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TOP10에 각각 5위, 7위로 진입했다.

땡처리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유재석은 ‘밤이 무서워요’ 원곡을 들려주며 “회사 음원 팀에서 내게 ‘이 곡 어떤지 봐달라’며 보내줄 때가 있다. 회사에 음악성을 갖춘 전문가들은 많지만 대중성에 대해 고민할 때 내게 보내줘서 의견을 물을 때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이 많은 소속사 안테나에서도 대중성을 고려할 때는 가장 먼저 찾는 게 유재석임이 알려지면서 그의 ‘TOP100 귀’는 그저 그가 자랑하기 위해 만들어 낸 별명이 아니라 ‘찐’이라는 게 증명됐고, 소속사에서도 ‘아니다’라고 한 곡도 자신의 귀를 의심하지 않으며 보란 듯이 성공시키는데 성공했다. 괜히 ‘계약금 100억설’이 나오는 게 아닌 유재석의 다재다능한 면모가 ‘놀면 뭐하니?’를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됐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