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대체식품·고령친화식품 개발에 11억원 지원

오은정 2023. 3. 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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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포장재기업과 대학이 김치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새로운 포장재를 개발한다.

곡류가공소재기업은 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던 곡물 발아 폐배지를 식품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에 나선다.

곡물 발아 폐배지 새활용기술 개발 과제는 그동안 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던 다량의 곡물 발아 배지를 기능성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배지의 성분을 분석해 식품소재로 개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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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푸드테크 R&D 과제 4개 선정
2023~2024년 2년간 지원
지난해 12월 '푸드테크분야 10대 핵심기술' 관련

식품 포장재기업과 대학이 김치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새로운 포장재를 개발한다. 곡류가공소재기업은 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던 곡물 발아 폐배지를 식품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푸드테크 연구개발(R&D)분야 과제 4개를 선정하고 2년(2023~2024년)간 1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2월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식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푸드테크 업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농식품부

이번에 선정한 푸드테크 연구개발 과제는 모두 ‘푸드테크분야 10대 핵심기술’에 관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통해 푸드테크분야 1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10대 핵심기술로는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기반식품 제조기술 ▲간편식 생산기술 ▲식품 프린팅 기술 ▲친환경 포장기술 등이 있다. 

올초 농식품부는 약 한달간 창업 1~7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과제 2개(아이디어 단계형)와 최근 3년간 총 2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과제 2개(투자연계형)등 모두 4개 과제를 자유주제로 공모했다. 모두 51개 기관이 응모해 평균 12.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과제 심사에는 투자전문가를 참여시켜 연구개발 후의 산업화 가능성을 충분히 평가했다.

아이디어 단계형으로 선정된 2개 과제는 ▲김치 포장재 절감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하이드로겔 적용 포장재 개발 ▲곡물 발아에 사용된 폐배지 새활용(업사이클링)기술 등이다. 이들 과제에는 2년간 각각 1억8700만원이 지원된다.

김치 포장재 개발 과제는 김치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존의 가스흡수제 대신 하이드로겔 형태의 새로운 포장재 기술을 개발한다. 2021년 설립된 식품포장재 전문기업 류림과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연구한다.

곡물 발아 폐배지 새활용기술 개발 과제는 그동안 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던 다량의 곡물 발아 배지를 기능성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배지의 성분을 분석해 식품소재로 개발하는 것이다. 2016년에 설립된 곡류가공소재기업인 ㈜에이치엔에이치그룹이 과제를 수행한다.

투자연계형으로 선정된 과제 2개는 ▲식물 단백질 건식 분리기술 및 이를 활용한 제품 개발 ▲고령자의 식이설계 알고리즘 개발 기술 등이다. 이들 과제에는 2년간 각각 3억7300만원이 지원된다.

식물 단백질 분리기술 개발 과제는 기존의 식물 단백질의 단점인 기능과 맛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식물 단백질 분리기술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식물성 대체식품 제조로 유명한 스타트업인 ㈜더플랜잇이 과제를 수행한다.

고령자 식이설계 알고리즘 개발 과제는 고령자 개인별 저작 및 연하능력에 따른 맞춤형 식이설계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제다. 구강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큐라움과 식품기업인 ㈜아워홈·연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을지대학교가 공동으로 연구에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2024년에는 산업화를 앞둔 확장(스케일업)단계의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추가하는 등 푸드테크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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