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1위 맞아? 브라질 '불패 신화' 또 깨졌다... 모로코전 1-2 패

김동윤 기자 2023. 3. 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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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걸맞지 못한 행보를 계속해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랭킹 1위)은 26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 그란데 스타드 데 탕헤르에서 열린 모로코 대표팀(랭킹 11위)과 A매치 친선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200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카메룬전(0-1)이 브라질의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한 유일한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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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브라질 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 그란데 스타드 데 탕헤르에서 열린 모로코 대표팀과 A매치 친선경기를 앞두고 사진을 찍고 있다./AFPBBNews=뉴스1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최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걸맞지 못한 행보를 계속해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랭킹 1위)은 26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 그란데 스타드 데 탕헤르에서 열린 모로코 대표팀(랭킹 11위)과 A매치 친선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반 29분 소피앙 부팔이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2분 카세미루가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33분 압델하미드 사미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려 넣으면서 모로코가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브라질에도 핑계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모로코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주전 멤버를 대거 차출한 반면, 8강에 그친 브라질은 네이마르, 마르퀴뇨스(이상 PSG), 티아고 실바(첼시), 히샬리송(토트넘) 등이 빠진 1.5군으로 나섰다.

하지만 역사에 남을 패배임에는 변함이 없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24에 따르면 이번 모로코전은 브라질에 있어 북아프리카팀을 상대로 한 역사상 첫 패배였다.

수십 년간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브라질은 아프리카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사커웨이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 전까지 브라질은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18승 2무 1패로 압도적이었다. 이 안에는 아프리카팀 상대 7전 전승의 월드컵 기록도 포함돼 있었다. 200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카메룬전(0-1)이 브라질의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한 유일한 패배였다.

그러나 브라질의 아프리카 불패 신화는 카타르 월드컵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다. 카메룬과 조별리그 경기서 0-1 패하며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했다. 이번 모로코전에서는 그나마 유지하고 있던 북아프리카 팀 상대 불패 기록까지 깨지는 굴욕을 맛봤다.

한편 모로코는 브라질을 상대로 2전 3기 끝에 거둔 감격적인 첫 승을 거두며 카타르 월드컵 4강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그동안 모로코는 1997년 친선경기,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 각각 0-2, 0-3 패배를 기록했었다.

모로코 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 그란데 스타드 데 탕헤르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을 2대1로 꺾고 환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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