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나들이 준비하자” 봄맞이 쇼핑 공략나선 백화점 업계

금액별 상품권 증정하고
50~70% 할인 행사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데다 꽃까지 피면서 백화점 업계가 봄맞이 쇼핑 수요 공략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6일 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GREEN BREEZE(그린 브리즈)’를 테마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3일까지 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은 각 30% 이상 증가했다. 최근 봄 신상품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여성·남성 패션 상품과 유·아동, 잡화 등을 10∼50% 할인하고 주말에는 구매 금액별로 상품권 증정 행사를 연다.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젊은 고객 취향에 맞춘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러닝 컨셉의 푸마 팝업 스토어를 내달 4일부터 6월15일까지 선보이고, 라인프렌즈 X 스노우피크의 감성 캠핑 컨셉 팝업 스토어도 내달 13일부터 27일까지 연다.

봄단장 수요를 반영한 ‘럭셔리 뷰티 페스타’도 진행한다.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는 화장품 행사를 열고 시슬리, 겔랑 등 12개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또 봄 나들이객을 위해 롯데백화점 소믈리에들이 직접 큐레이션 한 와인과 위스키 등을 준비했다. 와인부터 위스키, 사케에 이르기까지 총 15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봄을 맞아 3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신백페스타’를 연다. 내달 1∼4일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고, 1∼6일에는 바이어가 엄선한 2만개 이상의 특가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모바일 앱에서 판매한다.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열리는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모바일앱 접속 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10∼16일에는 나이키와 컨버스 등 인기 신발을 특가로 내놓는다. SSG랜더스 응원 댓글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인천문학경기장의 백화점 전용 스카이박스 관람권과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 숙박권 등도 증정한다.

강남점에서는 내달 14일까지 영국 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와 이탈리아 디자인기업 비앤비가 협업한 가구 팝업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전국 16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통합 할인 행사를 한다.

행사 참여 브랜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고, 다음달 9일까지는 모바일앱 추첨을 통해 리조트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판교점에서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올세인츠, 요이츠 등 패션브랜드의 봄 이월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더현대서울에서는 다음달 14∼20일까지 선글라스 할인 행사를 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봄 의류를 구경하는 고객들.<사진제공=롯데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