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맨유 이적설 거짓"…'HERE WE GO' 기자도 옮겼다

▲ 김민재 ⓒ곽혜미 기자

▲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김민재 발언을 영어로 옮겨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 나폴리)가 A매치 기간에 자신을 둘러싼 모든 루머를 반박했다. 김민재의 한 마디는 유럽까지 퍼졌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도 영어로 번역해 김민재 발언을 옮겼다.

김민재는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렸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 콜롬비아전 뒤에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묻자 "이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팀에 집중하고 싶은데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많이 불편하고 적응이 안된다. 정말 집중하고 싶다"고 강하게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에 합류했다. 데뷔 시즌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나폴리 선두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탈리아와 영국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월부터 15일 동안 한시적으로 발동되는 바이아웃을 나폴리에 지불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지난 10월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탈리아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김민재를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6일 김민재의 믹스트존 인터뷰를 옮겼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김민재는 7월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프리미어리그 팀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루머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알렸다.

그는 김민재가 "지금은 그런 루머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나폴리 팀에 집중하고 싶다"며 모든 이적설에 반박한 말을 유럽 축구 팬들에게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김민재를 이적설에서 붙잡고 싶다. 시즌 말이나 종료 뒤에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거나 인상하는 조건의 재계약을 하려고 한다.

다만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 기억이 있다. 1억 유로 이상 몸값이었지만 가치가 떨어진 채로 첼시로 보냈다"라며 큰 제안이 온다면 보낼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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