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엘보'로 고생한 양희영, '데일리 베스트'로 자신감 [LPGA 드라이브온]

하유선 기자 2023. 3. 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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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양희영(34)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무빙데이'에 맹타를 휘둘렀다.

양희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컨트리클럽(파72·6,69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9언더파 63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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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든 양희영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양희영(34)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무빙데이'에 맹타를 휘둘렀다.



 



양희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컨트리클럽(파72·6,69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9언더파 63타를 때렸다.



63타는, 이날 화끈한 '버디 쇼'를 선보인 3명이 작성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공동 53위로 본선에 진출한 양희영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되면서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고진영(28)과 신지은(31), 김세영(30), 안나린(27)이 공동 7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단독 선두인 셀린 부티에(프랑스·16언더파 200타)와는 3타 차이라 마지막 날 뒤집을 수 있는 위치다.



 



양희영은 전반에 5개 버디를 솎아낸 뒤 10번홀(파4) 보기로 잠시 후퇴하는 듯했지만, 남은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았다.



양희영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티샷보다는 세컨샷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보다는 퍼팅이 정말 잘됐다"며 "라인도 잘 보이고 스피드도 잘 맞췄다. 뭐든지 잘되는 그런 날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자신의 골프에 대해 양희영은 "작년 시즌 끝자락부터 테니스 엘보 부상으로 많이 쉬고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고 밝히며 "오늘 이렇게 잘 플레이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지난해 고생을 많이 했던 양희영은 "팔 부상이 심했을 때는 마음적으로 '내가 얼마나 더 오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점점 좋아지고 오늘같은 스코어로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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