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경 하남 덕풍1동 통장단 대표 “이웃과 더 소통하려고 발품 팝니다”

강영호 기자 2023. 3. 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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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경 하남시 덕풍1동 통장단 대표(55). 강영호기자

 

“이웃과 더 소통하려고 발품을 팝니다.”

20년 가까이 소통과 교감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파는 팔방미인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하남시 덕풍1동 18통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은경 통장단 대표(55)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1월 통장단 대표로 취임한 성 대표는 같은 달 2월부터 20명의 통장과 함께 이 동네만의 특색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매달 두 차례 홀몸어르신 2가구를 선정해 통장들이 직접 만든 반찬을 찾아가 전달하는 ‘반찬 전달 릴레이’ 나눔을 전개해 오고 있기 때문.

또 성 대표는 최근 저소득 어르신 봄 조끼 지원사업은 물론 저소득 신입생 문화상품권 지원사업, 디딤씨앗통장 지원사업 등에 발품을 팔고 있다.

게다가 그는 해마다 봄 화분 전달하기 지원사업과 미래 꿈나무운동화 및 학원비 지원사업, 가족사진 및 장수사진 촬영 지원사업, 캠페인 사업 추진, 취약계층 아동 피자 지원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다.

그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실버카 지원사업은 물론 어버이날 효 나눔 지원사업, 여름·겨울철 홀몸어르신 사랑의 안부 전화 지원사업, 김장나눔 지원사업, 행복한 연말 만들기 지원사업 등도 그의 손을 거친다.

이 밖에 덕풍천 및 주변 환경정화(덕풍천 꽃길가꾸기 현장 정화, 소규모 부유물 및 쓰레기 수거 등) 활동도 해마다 펼쳐오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그는 2020년 6월부터는 행정·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덕풍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가 하면 지난 2010년 1월부터 8년 가까이 같은 동에서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런 공로로 그는 2020년 11월 경기도지사 표창장, 2019년 9월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회장 표창장, 2015년 8월 하남시장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성 대표는 “이웃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기 때문에 나 자신의 행복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헌신과 봉사는 특별한 일이 아니고 그저 즐겁고 스스로 행복해서 하는 일이다. 앞으로도 우리 동네에 행복한 에너지를 전파하는 데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영호 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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