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돌입한 WKBL, FA로 판도 바뀔까?

5년 만의 ‘우리 천하’로 막을 내린 여자프로농구가 이제 또 다른 전쟁에 접어 들었다. 자유계약선수(FA) 대어 영입전인 ‘에어컨 리그’가 시작됐다.
WKBL은 아직 FA 명단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가대표 포워드 강이슬(KB)을 비롯해 김정은(우리은행)과 김한별(BNK) 등 각 구단들이 탐낼 만한 선수들이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다.
WKBL은 타 구단이 FA 선수를 데려갈 경우 보호 선수에서 제외된 보상 선수 1명 혹은 현금 보상을 원 소속팀에 내놓아야 한다. 아산 우리은행이 통합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긴 김단비를 데려오느라 김소니아를 인천 신한은행에 내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소니아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1위(18.87점)와 리바운드 2위(9.43개)에 오르면서 FA 이적 여파가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리그의 열기가 식지 않는 것은 지난 2년간 FA 승자가 정상에 올랐다는 증거 때문이다.
청주 KB가 2년 전 국가대표 강이슬을 부천 하나원큐에서 데려오면서 그해 통합 우승을 했고, 이번 시즌에는 역시 국가대표 에이스 김단비가 데뷔 이래 줄곧 몸담았던 신한은행을 떠나 우리은행으로 이적해서 왕좌에 올랐다. 김단비는 “FA로 신한은행을 떠났을 땐 잘못된 선택일 수도 있다는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우승을 해보니 기쁨의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다만 FA 명단이 발표되지 않았기에 눈에 띄는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농구 현장에선 의외로 대어는 움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강이슬은 FA로 KB에 입단한지 2년 밖에 안 됐을 뿐만 아니라 박지수만 복귀하면 얼마든지 우승을 노릴 수 있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0대 중·후반에 들어선 김정은과 김한별은 새로운 도전보다는 안정적인 마무리가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 오히려 김진영(신한은행)과 심성영, 김소담, 최희진(이상 KB) 등 준척급 FA가 먼저 움직인 뒤에야 판도가 드러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 WKBL은 곧 FA 대상자 및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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