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세계 최고 팀인데"...올리버 칸이 밝힌 나겔스만 경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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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칸이 율리안 나겔스만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한 이유를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보내고 토마스 투헬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고 발표했다.
결국 뮌헨은 25일 나겔스만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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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올리버 칸이 율리안 나겔스만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한 이유를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보내고 토마스 투헬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고 발표했다. 독일 매체 '빌트'에서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과 즉시 결별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즉시 선임할 예정이다"는 보도가 나온 지 불과 하루 만의 일이다.
나겔스만은 소위 '전술 천재'로 불렸던 감독이다. 1987년생으로 어린 나이에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고 있다. 호펜하임과 라이프치히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은 그는 2021년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빅클럽에 입성했다. 우려가 있었지만,2021-22시즌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슈퍼컵도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뮌헨 수뇌부는 나겔스만의 최근 성적에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UCL 8강에서 비야레알에 패했고, 이번 시즌 초반에는 리그에서 3무 1패를 기록하며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무엇보다 현재 뮌헨은 리그에서 도르트문트에 승점 1점이 뒤져 있고, 2위를 기록 중이다.
결국 뮌헨은 25일 나겔스만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빌트'에서 보도가 난 후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다. 25일 나겔스만 감독은 구단 사무실을 찾아 최후 통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며, 협상이 끝난 뒤 바로 경질 소식이 발표됐고, 투헬 감독 선임도 함께 발표됐다.
투헬도 나겔스만과 비슷한 '전술 천재' 과다. 하지만 나겔스만보다 더 빅클럽에서 검증된 감독이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에서 호성적을 거뒀고, 첼시에서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뮌헨의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올리버 칸은 투헬을 선임한 이유를 밝혔다. 이것은 곧 나겔스만을 경질한 이유이기도 하다. 칸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점차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올해 성적과 결과에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 10경기 동안 5경기만을 이긴 꼴이다. 그것은 우리의 야망에 충족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헬 감독은 25일 알리안츠 아레나로 출근했고, 새 감독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투헬 감독의 데뷔전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2일 '리그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이 될 예정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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