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페리시치, EPL 첫 시즌 혹평...'수비력+스피드' 아쉽다

오종헌 기자 2023. 3. 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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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는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25일(한국시간) 올 시즌 현재까지 토트넘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했다.

인터밀란에서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한 페리시치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잠시 임대 생활을 한 후 2020-21시즌 다시 인터밀란으로 복귀했다.

페리시치는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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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반 페리시치는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25일(한국시간) 올 시즌 현재까지 토트넘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2위(21골)을 달리고 있는 해리 케인에게는 평점 8.5점을 부여했다. 반면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손흥민은 6점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신입생 페리시치의 경우 "첫 시작은 오래 걸렸지만 지금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경기에 출전해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수비력과 EPL의 경기 속도였다. 34살인 페리시치는 분명 지금까지 모든 리그에 적응했지만 이제 나이가 많아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어려울 수 있다"며 평점 6점을 매겼다. 

페리시치는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인터밀란에서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한 페리시치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잠시 임대 생활을 한 후 2020-21시즌 다시 인터밀란으로 복귀했다. 이때 사령탑이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었다.

콘테 감독은 측면 공격수로 주로 뛰었던 페리시치를 왼쪽 윙백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포지션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시즌 후반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32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인터밀란은 이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콘테 감독은 팀을 떠났고,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에 부임했다. 두 사람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재회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도 3백 전술을 사용했다. 왼쪽 윙백 포지션에 세르히오 레길론과 라이언 세세뇽이 있었지만 이들보다 확실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는 선수를 원했다.

페리시치는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34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었고, 콘테 감독의 전술을 잘 알고 있는 페리시치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금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선발17, 교체9)에 출전했다.

다만 경기력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과 위치가 겹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윙백 포지션에 필요한 기동성도 아쉬웠다. 최근 콘테 감독의 거취와 맞물려 페리시치 역시 다음 사령탑의 전술 스타일에 따라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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