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파로호 유람선 ‘평화의 댐 구간’ 운항 재개

최승현 기자 2023. 3. 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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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간동면 파로호의 구만리 뱃터에서 평화의 댐 구간을 오가는 유람선인 ‘평화누리호’.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 간동면 파로호의 구만리 뱃터에서 평화의 댐 구간을 오가는 유람선인 ‘평화누리호’ 운항이 지난 25일부터 재개됐다.

화천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일 왕복 2회씩 평화누리호를 운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42인승 유람선인 평화누리호는 매일 간동면 구만리 선착장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평화의 댐 선착장에서 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 30분 각각 출발한다.

운항 구간은 간동면 구만리 뱃터~평화의 댐 사이 23㎞다. 구만리 뱃터를 출발해 평화의 댐 선착장에 도착하는 데 90분가량이 소요된다.

북한강 최상류에 있는 파로호(破虜湖)는 1945년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다. 한국전쟁 당시 ‘오랑캐(중공군)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름 붙였다.

평화누리호에 탑승해 파로호의 물길을 따라 평화의 댐으로 가다 보면 원시림을 간직한 비수구미 계곡의 비경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평화누리호의 이용요금은 만 13세 이상 편도 1만원, 왕복 1만9000원이다. 만 8~12세의 경우 편도 8000원, 왕복 1만5000원이다. 화천주민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노인은 이용요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파로호의 일부 구간이 결빙되는 1~3월엔 평화누리호 운항이 중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평화의 댐 선착장 주변엔 오토 캠핑장과 세계평화의 종공원, 국제평화아트파크 등 유명 안보 관광지가 자리잡고 있다”며 “많은 관광객이 평화누리호를 이용해 안보 관광지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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