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유해란, 3R 선두에 1타차 2위…"전인지 언니와 동반 라운드 굉장히 좋았어요" [LPGA 드라이브온]

하유선 기자 2023. 3. 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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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 뛰는 유해란(22)이 멤버로 나선 첫 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컨트리클럽(파72·6,69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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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든 루키 유해란 프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촬영한 LPGA 프로필 사진.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 뛰는 유해란(22)이 멤버로 나선 첫 대회에서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컨트리클럽(파72·6,69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23위였던 유해란은 사흘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한국계 선수인 앨리슨 리(미국)와 나란히 공동 2위가 되었다.



이날 7타를 줄여 단독 1위로 올라선 셀린 부티에(프랑스·16언더파 200타)와는 불과 1타 차이다.



 



유해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계속 시합을 하면서 긴장이 많이 풀리고 좋은 샷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내일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긴장감을 어떻게 관리했나'는 질문에 유해란은 "골프장 밖에서는 부모님과 골프 외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 코스 안에서는 올해부터 같이하고 있는 캐디와 안 되는 영어지만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풀려고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Q-시리즈에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016년과 2020년, 2022년 US여자오픈과 2018년 LA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2021년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LPGA 투어 대회 출전 경력이 있다.



 



유해란은 3라운드 2번홀(파5) 첫 버디를 신호탄으로 4번과 8번(이상 파3), 후반 11번, 14번, 15번(이상 파4)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해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클럽하우스 리더로 홀아웃했다. 이후에 부티에가 버디를 추가하며 1위로 올라섰다.



 



오늘 굉장한 라운드를 보여준 유해란은 "어제 마지막 홀을 버디로 끝내서 오늘도 좋은 흐름으로 갈 것 같다는 예상을 하긴 했는데, 좋은 마무리를 한 것 같아서 내일이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_LPGA

 



 



이날 '메이저 퀸' 전인지(29)와 단둘이 동반 플레이한 유해란은 18번홀 이글에 대해 "내가 치기 전에 (전)인지 언니가 너무 좋은 샷을 보여줘서 조금 부담이 되긴 했다. 그래도 내가 칠 때 바람도 적당히 불었고, 내가 원하는 거리에 잘 떨어진 것 같아서 마지막 홀에서 멋있는 샷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이어 유해란은 "오늘 치면서도 (전인지) 언니와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 내가 아직 미국에서 첫 대회이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많고 해서 언니한테 많이 물어봤다. 그런 면에서 오늘 라운드 하면서 굉장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사흘간 어떤 것을 배웠나'는 질문에 유해란은 "지금 제 캐디가 경험이 많은 분이기 때문에 코스를 공략할 때 많은 부분을 상의하면서 배우고 있다. 내일도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도 많이 배워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인지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3위에서 공동 39위(9언더파 207타)로 내려갔다.



10번 홀까지 파 행진한 전인지는 11번홀(파4) 보기를 기록하면서 한때 6언더파 60위권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14번홀(파4)에서 첫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8번홀 이글로 홀아웃하며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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