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수원과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및 탄소저감 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

(왼쪽부터)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윤영준 사장이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함께 국내·외 수소생산기지 청정수소 사업 추진 및 기술 협력에 나선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체결된 이날 협약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황주호 한수원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공동 수행하고, 탄소저감 분야 연구 개발을 본격화해 국가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 ▲중남미 수소사업 진출 기반 확보를 위한 칠레 사업 공동 참여 ▲CCUS 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 기술개발 및 사업화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 사업 ▲기타 탄소중립 및 청정수소 기술개발 협력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내용이 담겼다.

현대건설은 현재 전북 부안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에서 한수원을 비롯해 전라북도, 부안군,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환경서비스 등과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2.5㎿급 수전해 설비로 하루 1t 이상의 수소를 생산 및 저장·운송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양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청정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 분야의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소사업 확장의 전초 기지인 칠레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 기술개발과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사업을 상용화하는 등 수소산업 생태계 실현을 앞당기는 데 한수원과 전방위로 협력을 모색할 방침이다.

윤영준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양사의 협약을 통해 청정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가속화하고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주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생산 및 탄소중립 사업분야에서 상호 간 시너지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