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전 우승 도전' 유해란 "다시 루키된 마음으로"

권혁준 기자 2023. 3. 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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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일을 낼 기세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2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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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R 8언더 맹타…"내일이 더 기대돼"
선두 부티에와 한 타차…고진영 이후 데뷔전 우승 도전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에서 일을 낼 기세다.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마지막 날을 '챔피언조'로 출발하게 됐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2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냈다.

유해란은 단독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16언더파 200타)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공동 23위에 그쳤던 유해란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 6개, 이글 한 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순위를 바짝 끌어 올렸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KLPGA투어 4승을 거둔 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도전한 유해란은 LPGA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에 가까워졌다.

역전 우승에 성공할 경우 2018년 고진영(ISPS 한다 호주 오픈) 이후 4년 만에 LPGA투어 데뷔전 우승의 주인공이 된다.

유해란은 경기 후 "어제 마지막 홀을 버디로 끝내서 오늘도 좋은 흐름으로 갈 것 같았는데 좋은 경기가 됐다"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기가 계속되면서 긴장이 풀리고 좋은 샷들이 나왔다. 내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해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두 타를 줄이며 포효했다. 유해란이 공동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결정적 순간이었다.

유해란은 "내가 치기 전에 같은 조였던 (전)인지 언니가 정말 좋은 샷을 보여줬다"면서 "바람도 적당히 불었고 원하는 거리에 잘 떨어지면서 멋있는 샷이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인지 언니와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했다. 미국 무대 첫 대회라 궁금한 점이 많았다"면서 "경험이 풍부한 캐디와도 많은 대화를 하면서 긴장감을 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해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부티에와 '챔피언조'로 묶여 경기를 치른다.

그는 "한국에서는 챔피언조를 많이 경험해봤는데 LPGA에서는 처음이다"라면서 "다시 루키로 돌아왔다는 느낌으로 매 샷을 소중하게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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