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트럼프의 진영논리·팬덤정치 묘하게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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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검찰의 수사 대상이자 강성 지지층을 보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둘 다 중범죄 혐의로 수사 중이고 그중 한 사람(이 대표)은 이미 두 번째로 기소되었으나 추가로 몇 번 더 기소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졌고, 나머지 한 사람은 미국 전직 대통령 역사상 범죄로 기소되는 첫 사례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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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똑같이 홍역…이재명 기소와 트럼프 기소 여부"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검찰의 수사 대상이자 강성 지지층을 보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한국과 미국이 똑같이 겪고 있는 홍역이 있다"며 "그건 이재명 기소와 트럼프 기소 여부"라고 했다.
홍 시장은 "둘 다 중범죄 혐의로 수사 중이고 그중 한 사람(이 대표)은 이미 두 번째로 기소되었으나 추가로 몇 번 더 기소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졌고, 나머지 한 사람은 미국 전직 대통령 역사상 범죄로 기소되는 첫 사례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특히 "둘 다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묘하게도 똑같아 보인다. 진영논리와 팬덤정치"라며 "법치보다는 억치가 판치는 판도라 세상이라도 만들어 생존해 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 대표와 트럼프 전 대통령, 한 사람은 흙수저 출신이고 또 한 사람으로 금수저 출신인데,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장동·위례신도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지난 22일 이 대표를 배임, 뇌물과 이해충돌방지법, 부패방지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수사했던 성남FC 광고비 사건도 혐의에 포함됐다.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검찰에 항의하며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포르노 배우와 성관계 사실을 숨기기 위해 13만 달러의 회삿돈을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검찰이 자신을 곧 체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지자들에게 시위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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