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유커!" 3년 만에 뜬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에 업계 들썩

오미란 기자 2023. 3. 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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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제주와 중국 상하이를 잇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제주 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20분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는 중국 상하이에서 춘추항공 9C8569편을 타고 제주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유커·游客) 120여 명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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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국제선 도착장서 중국인 관광객 환영 행사
관광업계, 마케팅 강화하고 인력 충원하며 준비 한창
26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을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유커·游客)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상하이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이다.2023.3.26/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3년 만에 제주와 중국 상하이를 잇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제주 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20분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는 중국 상하이에서 춘추항공 9C8569편을 타고 제주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유커·游客) 120여 명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춘추항공 9C8569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3년 만에 운항이 재개된 첫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이다.

국제선 도착장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대기하고 있던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롯데면세점 관계자들은 꽃다발과 기념품, 제주관광 홍보물을 건네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서 만난 20대 여성 관광객 쉬쟈린씨는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제주여행을 못했었는데 이렇게 제주~상하이 직항노선 복항 첫 날에 제주에 오게 돼 기쁘다"며 "제주의 예쁜 자연환경과 맛있는 음식이 기대된다"고 했다.

장우안 춘추항공 부총재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연간 50만명에 가까운 중국인 관광객을 제주로 수송한 바 있는데, 다시 제주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관들과 협력해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행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관광업계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26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제주~상하이 직항노선을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유커·游客)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상하이 직항노선 운항이 재개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이다.2023.3.26/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중화권 지역과 제주를 잇는 직항노선이 점차 확대 운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춘추항공은 이날부터 제주~상하이 직항로에 매일 항공기(180석) 2편을 투입해 주 7회 운항에 나선다. 길상항공도 이날 제주~상하이 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 뿐 아니라 홍콩익스프레스도 30일부터 주 2회(목요일·일요일) 일정으로 제주~홍콩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길상항공의 경우 4월 23일부터 제주~난징 직항노선 운항에도 나선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단계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는 동시에 중국 관광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한류 등 특수목적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면세점과 카지노업계도 인력을 충원하는 등 재정비에 한창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중화권 VIP 고객들이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발맞춰 중국어 등이 가능한 카지노 딜러와 프론트 데스크, 식음업장, 세일즈 등 500여 명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앞으로 중국에 있는 제주 홍보사무소, 항공사들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인플루언서 대상 관광 설명회 등을 여는 등 제주관광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오른쪽)와 장위안 춘추항공 부총재가 2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장에서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춘추항공은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제주~상하이 직항노선 운항을 재개했다.2023.3.26/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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