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6번 유찰’ 5호선 하남선 부대시설 민간위탁 입찰 재추진

강영호 기자 2023. 3. 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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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5호선 하남선을 운행 중인 전동차. 하남시 제공

 

수도권 전철 5호선 하남선 부대시설 민간위탁 공개입찰이 6번 유찰(경기일보 지난해 8월23일자 10면)된 가운데 하남시가 민간위탁 임대입찰 재공고에 나섰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잠정 연기했던 하남선 역사 내 부대시설에 대한 민간위탁 임대입찰을 최근 공고했다. 접수마감은 다음달 5일까지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역사 4곳 내 상가 21곳과 광고시설 68곳, 편익시설 20곳 등 109곳에 대해 입찰물량(입찰금액 32억1천만원)을 6번째 입찰했지만, 응찰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그동안 사회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상가 등 분야별 감정평가를 다시 실시하고, 입찰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초 기초가보다 대폭 낮춰 입찰을 실시한다.

이번 입찰 대상 가운데 임대상가(11곳)는 역 4곳별로 편의점 1곳씩 4곳과 기타 7곳 등으로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광고게시대는 역 4곳 76곳을 일괄 입찰한다.역 4곳에 모두 20개인 편의시설도 현금지급기(4개), 자동칼라사진기(4개), 물품보관함(3개), 음료 및 위생자동판매기(9개) 등을 각각 종류별로 일괄입찰한다, 단, 음료 및 위생자동판매기 등은는 생업지원대상자에게 우선 순위를 적용한다. 

입찰방법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 처분시스템에 회원으로 등록한 후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개찰은 다음달 13일 오전 11시 실시한다.

시는 이번 입찰이 방역상황 변화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와 역사 주변 상점가 광고문의 쇄도 등을 감안하면 잘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편의점 입점 등 부대사업 활성화가 역사 활성화로 연계돼 시의 부대수익 증대는 물론 승객들의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역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강영호 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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