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의 방아쇠 당겨"…안중근 서거 113주기…민주, 공세 강화

김경민 기자 2023. 3. 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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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안중근 의사 서거 113주기 맞은 26일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죽음을 각오하고 침략 주범 이토 히로부미에게 방아쇠를 당긴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린다"며 "(하지만) 3.1절 기념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매국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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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최고위원 "2023년 매국·친일 정권 개탄스러워"
김태년 "尹, 매국 방아쇠 당겨…안중근 의사 유지 기억하길"
(사진출처 = 서영교 최고위원 페이스북)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안중근 의사 서거 113주기 맞은 26일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삶,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신 삶 길이 받들겠다"며 "세계 최강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2023년 매국, 친일 정권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죽음을 각오하고 침략 주범 이토 히로부미에게 방아쇠를 당긴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린다"며 "(하지만) 3.1절 기념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매국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강제동원 피해자와 동의 없는 제3자 변제안으로 가해국인 일본에 면죄부를 줬다"며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문제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며 억지를 부리고 독도 영유권 및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논의한 적도 없다고 하지만, 정작 이를 보도한 일본 언론에 정정 요구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자존을 짓밟고, 일본의 이익을 먼저 챙긴 윤석열 대통령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의 유지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은 "오늘은 안중근 의사 서거일이면서 천안함 피격 13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안중근 의사와 천안함 46용사들은 모두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싸웠던 영웅들"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박 의원은 "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는 지금의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을 늘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과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3.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재명 대표 역시 3주 연속으로 주말마다 열린 '대일 외교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대정부 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이 대표는 전날(25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 동편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이익을 지키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책임을 과연 제대로 이행했느냐"며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고 오히려 강제동원이 없었다고 하며 추가청구서만 잔뜩 손에 들려줬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이같은 공세는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만큼, 공세 수위를 높여 지지율 반등을 이끌겠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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