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국 미시시피 토네이도 강타…최소 26명 숨져
한류경 기자 2023. 3. 26. 10:47
강력한 토네이도가 한밤 중 미국 동남부 미시시피주를 덮쳐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소 26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BBC,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를 덮쳐 최소 25명이 숨지고, 인근 앨라배마주에서 1명이 숨졌습니다.
토네이도는 최고 시속 약 128㎞에 이를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일부 집과 건물들이 무너지는가 하면 자동차는 뒤집히고 나무는 뿌리째 뽑혔습니다. 골프공만한 우박도 쏟아졌습니다.
곳곳에선 대규모 정전도 일어났습니다.
특히 미시시피주 샤키 카운티의 소도시 롤링포크에서만 최소 1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롤링포크 시장인 엘드리지 워커는 "도시는 사라졌지만, 우리는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창문이 날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살면서 처음 본다"며 "훌륭한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피해 지역을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시시피 주지사인 테이트 리브스는 피해 대응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시시피 비상관리국은 26일에도 폭풍이 예상되는 만큼 토네이도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연수인지 관광인지…기초의원들, 줄줄이 유럽 출장
- [발품뉴스] "돈은 한국서 벌고 세금은 미국에 내라는 정부"…누구를 위한 규제?
- 뉴욕 검찰 "권도형, 폭락 사태 1년 전부터 시세조종"
- [백브리핑] 일본 내서도 논란된 기시다의 '주걱 선물'
- '영 앤 리치'의 아이콘! 엄지렐라에게 MZ를 묻다|뉴썰
- '주 1회 휴진' 세브란스도 동참…의대교수들 오늘부터 사직
- 이젠 한 끼 7천원도 '가성비'…구내식당 몰리는 직장인들
- 바이든, 130조 안보지원 법안 서명…틱톡 "법정에서 싸울 것"
- "철수는 좀 애매해..알잖아" 폭우 속 '지시 정황' 나왔다
- 품에서 꺼낸 비둘기 '푸드덕'…"좀 잡아줘요" EU 의회 소동 [소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