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 손댄 핵어뢰 ‘해일’…러는 이미 ‘지구종말무기’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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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수중에서 드론 형태의 '핵 어뢰' 폭발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히며 그 위력이 어느 정도에 달할지 주목된다.
이미 러시아는 비슷한 형태의 핵 어뢰를 제작했으며, 그 위력이 '지구종말무기'급에 해당한다는 외부 평가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 최종 개발시험을 단행하고 처음으로 수중 핵무기 개발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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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 폭발력에 강력한 쓰나미 공격 방식
北 “초강력 방사능해일을 일으켜 적 파괴”
러 포세이돈은 ‘500m 높이 쓰나미’ 예상도
북한이 최근 수중에서 드론 형태의 ‘핵 어뢰’ 폭발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히며 그 위력이 어느 정도에 달할지 주목된다. 이미 러시아는 비슷한 형태의 핵 어뢰를 제작했으며, 그 위력이 ‘지구종말무기’급에 해당한다는 외부 평가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조선중앙통신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북한은 약 11년 전부터 ‘수중 핵무기’ 개발에 착수했다. 그리고 이번에 최종 개발시험을 단행하고 처음으로 수중 핵무기 개발 사실을 공개했다.
통신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조선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하여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수중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험결과 핵무인수중공격정의 모든 전술기술적제원과 항행기술적지표들이 정확하게 평가되고 믿음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였으며 치명적인 타격능력을 완벽하게 확증하였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실전 배치가 가능할 정도로 성능을 검증했다는 주장이다.
또 통신은 이번에 개발된 수중 어뢰에 대해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명명됐다"며 "당대회 이후 지난 2년간 50여 차의 각이한 최종단계의 시험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중핵전략무기의 사명은 은밀하게 작전수역에로 잠항하여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집단들과 주요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 것"이라며 "이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는 수상선박에 예선하여 작전에 투입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폭발 시험에는 핵탄두가 아닌 시험용 탄두가 사용됐다고 북한은 설명했다. 또북한은 시험용 탄두만으로도 해저에서 강력한 폭발을 일으켜 거대한 물기둥을 이룬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격 방식은 단지 탄두의 폭발력만이 아니라 해수를 이용한 쓰나미를 공격수단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앞서 공개한 원자력추진 수중 드론 ‘포세이돈’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포세이돈은 수중 드론 또는 핵 추진 어뢰로 불리는 무기체계로, 핵탄두와 재래식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의 경우 핵무기 장착도 가능한 포세이돈의 첫 물량을 이미 지난 1월 생산 완료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廣島)에 투하한 원자폭탄 ‘리틀 보이’보다 무려 100배에 달하는 위력의 수중 무기로 알려진 포세이돈은 그 파괴력으로 인해 ‘지구 종말의 무기’로도 불린다.
러시아 국방부는 포세이돈을 태평양함대의 핵추진 잠수함 ‘벨고로드’에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진수된 뒤 지난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최신예 핵잠함 벨고로드만 해도 길이가 184m에 달해 세계 최대급 핵잠수함이다.
여기에 실릴 포세이돈의 위력은 폭발 시 초강력 쓰나미를 일으키는 등 막강한 위력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그 크기는 직경 2.5m, 길이 20m로 세계 최대급 어뢰로 꼽힌다. 또 타스 통신은 포세이돈에 대해 "2Mt(메가톤, TNT 100만t 위력)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데 이 파괴력은 2차 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100배가 넘는다"고 전했다. 이를 해저에서 폭발시킬 경우 500m 높이의 쓰나미도 일으킬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벨고로드에는 수중 드론 6~8기가 탑재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리처드 배런스 전 영국 합동군사령관은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포세이돈은 해저 1000m에서 최대 70노트(시속 130㎞)로 움직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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