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VS 매킬로이, ‘빅매치’ 성사되나? 나란히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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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결승에서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될까.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260억 원) 4강 매치업이 셰플러-샘 번스(미국), 매킬로이(북아일랜드)-캐머런 영(미국)간 맞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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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260억 원) 4강 매치업이 셰플러-샘 번스(미국), 매킬로이(북아일랜드)-캐머런 영(미국)간 맞대결로 압축됐다.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나란히 4강에 오르면서 둘이 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파71)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8강전에서 2014·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를 2&1(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7번 홀까지 3홀 차로 뒤지기도 했지만 8번, 9번, 12번 홀 승리로 타이를 만든 뒤 13번 홀에서 첫 리드를 잡는 등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앞서 열린 16강전에서 J.T. 포스턴(미국)에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둔 셰플러는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전에서 5연승을 내달리며 타이틀 방어에 한발 더 다가섰다. 번스는 16강전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2홀 차로 제친 뒤 8강전에서 매켄지 휴스(캐나다)를 3홀 차로 따돌렸다.
번스를 꺾으면 셰플러는 2021년 준우승, 지난해 우승에 이어 3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다. 셰플러가 정상에 또 오르면 2003, 2004년 연속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 대회 2연패 주인공이 된다.
매킬로이는 16강전에서 루커스 허버트(미국)를 2홀 차로 제친 뒤 8강에서 잰더 쇼플리(미국)를 1홀 차로 따돌려 4강에 올랐다. 17번 홀까지 쇼플리에 단 한 번도 앞서지 못했지만 18번 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매킬로이는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8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2022년 신인왕을 차지했던 영은 8강전에서 2023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커트 기타야마(미국)를 1홀 차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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