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해란, LPGA 데뷔전서 우승 가능성↑…선두에 한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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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인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 이글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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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김세영·안나린·신지은·양희영 공동 7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인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6개, 이글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된 유해란은 앨리슨 리(미국),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16언더파 200타)와는 불과 한 타차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유해란은 첫해 1승과 함께 신인왕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1년 2승, 지난해에도 1승에 대상포인트 2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는 올 시즌 LPGA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LPGA Q스쿨을 전체 1위로 통과하며 기대를 모은 유해란은 데뷔전부터 우승권에서 경쟁,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됐다.
전날까지 공동 23위로 처져있던 유해란은 이날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그는 2번홀(파5) 첫 버디를 시작으로 4번홀(파3)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고, 8번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전반에만 3언더파를 기록했다. 보기는 전혀없는 안정적인 플레이였다.
후반에도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유해란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4)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2온 후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두 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와의 격차가 한 타차에 불과해 유해란은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 외에도 한국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달 초 HSBC 챔피언스에서 '태극낭자군단'의 무관을 끊은 고진영(28·솔레어)은 이날 4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세영(30·메디힐), 양희영(34·우리금융그룹), 안나린(27·메디힐), 신지은(31·한화큐셀) 등도 나란히 공동 7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 중 양희영은 이날 버디 10개를 포함해 9언더파를 몰아치는 '데일리 베스트' 활약으로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던 신지은은 1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쳐 순위가 하락했다.
이밖에 지은희(37·한화큐셀)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26위, 전인지(29·KB금융그룹)는 9언더파 207타 공동 39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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