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성 작가 개인전 ‘無∙生∙物’, CAAG갤러리서 28일 열려

김경선 2023. 3.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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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G 갤러리는 김영성 작가의 '無∙生∙物' 개인 전시회를 더트리니티플래이스 빌딩에서 3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영성 작가는 '무∙생∙물' 시리즈를 통해 2012년부터 영국, 런던, 인도 등 해외에서 주목받으며 세계적인 극사실주의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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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G 갤러리는 김영성 작가의 ‘無∙生∙物’ 개인 전시회를 더트리니티플래이스 빌딩에서 3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영성 작가의 ‘無∙生∙物’ 전시회 작품
김영성 작가는 ‘무∙생∙물’ 시리즈를 통해 2012년부터 영국, 런던, 인도 등 해외에서 주목받으며 세계적인 극사실주의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는 4년만에 ‘무∙생∙물’ 시리즈를 선보이는 자리로, 세계의 많은 컬렉터 및 미술애호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생(生)과 물(物)의 오브제를 공존시키고 그 속에서 무(無)의 의미를 담은 김영성 작가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는 아주 작은 생명체들을 길이 10-50배, 면적 100-2500배 크기로 확대하여 화폭에 담아낸다. 자연과 어항이 아니라 유리 용기, 실크, 금속 수저, 톱니바퀴와 같이 강인한 물체와 동시에 등장시키며 와인 오프너 위에 개구리, 유리잔 안에 든 물고기, 스패너 위 파충류 등 정지된 순간을 그려냈다.

작품 속 동물들은 화려하고 안정적인 겉모습을 갖고 있지만 정작 동물들의 입장에서 보면 극히 답답하고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작가는 우리들도 겉으로 화려하고 행복하게 사는 듯 보여도 속을 들여다보면 갑갑한 공간에서 삶을 영위하고자 힘겹게 버티고 있음을 시사한다.

김영성 작가의 ‘無∙生∙物’ 전시회 작품
고도로 발달한 물질 문명으로 인해 작은 미물들의 생명을 위협받는 모습을 때로는 광고 사진처럼, 때로는 연극적으로 연출해 그려내는 김영성 작가는 현대사회의 삭막함, 현대인의 허무함, 생명경시 풍토 등을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다.

CAAG 갤러리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이 급격히 진행되며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나큰 위협을 받고 있다. 김영성 작가의 ‘無∙生∙物’ 개인전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오래 전부터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던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선 / skysuny@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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