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성 작가 개인전 ‘無∙生∙物’, CAAG갤러리서 28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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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G 갤러리는 김영성 작가의 '無∙生∙物' 개인 전시회를 더트리니티플래이스 빌딩에서 3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영성 작가는 '무∙생∙물' 시리즈를 통해 2012년부터 영국, 런던, 인도 등 해외에서 주목받으며 세계적인 극사실주의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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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G 갤러리는 김영성 작가의 ‘無∙生∙物’ 개인 전시회를 더트리니티플래이스 빌딩에서 3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생(生)과 물(物)의 오브제를 공존시키고 그 속에서 무(無)의 의미를 담은 김영성 작가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는 아주 작은 생명체들을 길이 10-50배, 면적 100-2500배 크기로 확대하여 화폭에 담아낸다. 자연과 어항이 아니라 유리 용기, 실크, 금속 수저, 톱니바퀴와 같이 강인한 물체와 동시에 등장시키며 와인 오프너 위에 개구리, 유리잔 안에 든 물고기, 스패너 위 파충류 등 정지된 순간을 그려냈다.
작품 속 동물들은 화려하고 안정적인 겉모습을 갖고 있지만 정작 동물들의 입장에서 보면 극히 답답하고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작가는 우리들도 겉으로 화려하고 행복하게 사는 듯 보여도 속을 들여다보면 갑갑한 공간에서 삶을 영위하고자 힘겹게 버티고 있음을 시사한다.
CAAG 갤러리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이 급격히 진행되며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나큰 위협을 받고 있다. 김영성 작가의 ‘無∙生∙物’ 개인전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오래 전부터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던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선 / skysuny@outdo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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