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대한 믿음을 테스트하는 신지은 "좋은 기회에 감사" [LPGA 드라이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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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뛰는 신지은은 1,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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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4일(한국시간)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뛰는 신지은은 1,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신지은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좀 예상한 것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생각보다 어려웠다. 중간에 버디 기회가 서너 개 있었는데, 그걸 잘 잡았다. 그러고 나니까 롱 퍼트도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버디 5개를 잡고 자신감을 얻고 후반을 원하는 대로 끝낼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2라운드 첫 홀에서 보기를 써낸 신지은은 "조금 당황했다. 내가 1번 홀부터 쓰리 퍼트를 하고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도 1번 홀이어서 그런지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고 풀어갔다"고 말했다.
전반에 5개 버디 연속으로 잡아낸 신지은은 "브레이크가 잘 보였다. 그래서 그린 바깥에서도 넣은 게 2~3개 된다. 퍼터로 할 수 있었는데, 막판에 웨지로 바꿨는데 칩인을 했다"고 설명하면서 "흐름이라는 게 있는데, 그 흐름을 잘 탄 것 같다. 오늘 목표가 14개였는데, 12개로 마쳐서 솔직히 조금은 아쉽다. 후반 파5 홀에서 잘 못했는데, 주말에는 파5 홀에서 분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전 인터뷰에서 '슬럼프가 잠시 있었고,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고 밝혔던 신지은은 "겸손하고 싶다. 그래서 극복했는지 안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면 태국과 싱가포르 때도 목요일, 금요일은 잘 했고 주말에는 아쉬운 라운드를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신지은은 "정말 편해졌다면 연속으로 다 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주가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런 내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얼만큼 편해졌는지, 또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큰 지를 혼자 테스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이러한 기회에 감사하고, 초반이라서 더 행복하다. 대회가 많이 남았다는 것도 행복하다. 지금 13년차인데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 그런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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