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대리수술 병원장 복수 성공→신재하 살해 지시로 차량 폭발 (‘모범택시2’)[종합]

박하영 2023. 3. 26. 08: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모범택시2’ 이제훈이 대리 수술한 이항나 응징에 성공한 가운데 신재하 계략에 차량 사고를 당했다.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연출 이단, 극본 오상호)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이 대리 수술 병원장 안영숙(이항나 분)에게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무지개 운수팀은 의료과실을 주장하는 의뢰인의 사연을 받았지만 단순 불운인지, 의료 과실인지 입증할 증거를 찾기 어려운 상황.

이날 김도기는 교통 사고 환자로 위장해 수술대 위에 직접 올라갔다. 그는 마취 주사로 눈을 감았고, 안고은(표예진 분)이 안경 속 카메라를 통해 수술실을 들여다 봤다. 수술실에 모습을 드러낸 안영숙은 다른 방을 향해 “시작합시다. 공 선생”이라며 누군가를 불렀고, 그때 수술복을 입고 제 3의 인물이 등장하자 안고은은 “이 사람이 수술하는 거야?”라며 깜짝 놀랬다.

안영숙은 공수호(양희우 분)에게 자연스레 수술을 맡기고 숨겨진 방에서 술을 들이켰다. 공수호가 수술을 시작하려는 순간, 수술방에 실제 박동성 환자와 바뀌었다는 전화로 인해 김도기는 가까스로 위기에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김도기는 안고은을 통해 수술실 도면 구조와 다른 뒷문이 있다는 것과 대리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런가 하면, 안영숙은 김도기가 교통사고 환자임을 알고 내쫓으려 했다. 그는 “저희는 수술 전문 병원이라 교통 사고 환자는 받지 않는다. 잘 걸어다니시니 퇴원하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기는 “저 아픈데요? 진짜 아픈데요? 진짠데”라며 나이롱 환자 행세를 했고, 안영숙은 루테인을 처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날 저녁 김도기는 대리 수술을 했던 공수호의 뒤를 쫓아갔다. 그가 향한 곳은 한 사무실이었고, 피가 가득 묻은 셔츠를 닦으며 수술복을 쓰레기통에 버린 모습을 바라봤다. 그러다 공수호가 안영숙 전화에 다시 불려 나가자 곧바로 사무실로 들어온 김도기는 그의 책상을 둘러보다 메디토피아 의료영업팀의 공수호 과장이라고 적힌 명함을 발견했다.

또한 공수호 달력에 빽빽하게 적힌 수술 일정에 보곤 안고은에게 “궁금하지 않냐. 지역에서 1등으로 수술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안영숙 원장일지 아니면 공수호 과장일지”라고 물었다. 이에 안고은은 안영숙의 실체를 파헤쳤다. 그는 “안원장이 이름을 바꿔서 몰랐다. 4년전에 개명했다. 안지은에서 안영숙으로. 4년 전 지방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한 적이 있다”라며 의사 면허 6개월 정지가 풀리자마자 똑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시각, 공수호는 끊임없는 수술을 제안하는 안영숙에 “모레 어머니 제사라 수술이 힘들 것 같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안영숙은 수술 7건 책임비를 언급하며 청구한다고 협박하는 모습을 보였고, 뿐만 아니라 공수호의 회사카드로 술 값까지 계산하게 만들었다. 심지어 술을 먹었음에도 그날 밤 수술 2건이 있다며 공수호를 병원으로 불러내기까지 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김도기는 공수호가 병원으로 가지 못하도록 막았고, 안영숙이 보낸 척 그를 택시에 태웠다. 그러면서 공수호에게 대리 수술 장면을 보여주며 “한수련 환자 알지? 그날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바른대로 말해”라고 물었다.

과거 한수련 수술 당시 장면이 이어졌다. 예상대로 공수호가 대리 수술을 하던 중 피가 솟구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당황한 공수호는 안영숙을 급히 호출했지만 안영숙은 태연했다. 또한 한수련의 몸 상태를 확인하곤 “얘는 왜 이렇게 혈관이 못 생겼어?”라며 혈액을 연결하라고 명령하며 수술하던 안영숙은 갑자기 수술을 중단했다. 안영숙은 “닫아, 수술 끝났으니까 봉합하세요”라며 공수호를 따로 불렀고, 술을 따라 마시며 “마취 부작용이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운한 일이지. 공과장은 오늘 일 다 잊고 내일 수술 일정이나 잘 맞춰 무슨 말인지 이해했지?”라며 전혀 죄책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김도기는 모든 진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퍼즐 하나가 맞지 않는다며 목표지향적인 안영숙이 왜 무료 봉사를 다니는지 의문을 품었다. 그때 온하준(신재하 분)이 병원에 등장했고, 김도기의 병문안을 왔다며 “이번 기회에 푹 쉬세요”라며 전했다. 이에 김도기는 “걱정해줘서 고맙다”라면서도 “그 친구랑은 어떻게 됐냐”라며 물었다. 그 말에 온하준은 “아 그 친구 할지 말지 고민된다. 형님 말이 맞는 것 같다.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였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모든 대화를 듣던 안고은은 “온기사님 착하지 않냐. 병문안도 오고”라고 물었다. 그때 김도기는 “병문안 바로 그거였다. 하다못해 입원한 사람도 병문안 오지 않냐. 종일 수술이 공장처럼 돌아가는데 이상하지 않냐. 왜 대기실에 보호자가 한 명도 없냐”라며 되물었다. 그러면서 수술 환자들 대부분 보호자가 없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알고보니 안영숙이 가족이 없고, 기초의료수급자인 독거 노인들을 속여 하지 않아도 되는 수술을 하게 했던 거였다.

한편, 김도기는 “제일 착한 안영숙 원장님 유명하게 해드리고 싶다”라며 장성철(김의성 분)에게 무지개 운 팀원들을 소집했다. 이들은 김도기의 설계대로 움직였고, 그 결과 안영숙이 출연하는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전국 독거노인 복지를 위해 올 한해 병원 수익 전액을 기부한 선행을 먼저 터트렸다. 반대로 병원에서는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마약류 보관 등 의료법 위반 사항들을 제보했고, 공수호 자백을 통해 대리 수술 사실까지 세상에 드러나게 했다.

이로써 안영숙의 제일 착한 병원은 페업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안영숙은 행정처분을 받은 병원에 들어가 술과 의사면허증을 챙기며 “6개월 정지가 풀리면 다시 또 하면 된다”라며 또 다시 야망을 드러냈다. 이때 김도기가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만약 이 수술공장이 문을 닫고 나면 당신은 어떻게 할까? 자신의 죄를 뉘우칠까 또 다시 개명을 준비할까. 만약 후자라면 그건 불치병인 거지”라며 정체를 밝혔다.

앞서 나이롱 환자로 있었던 김도기의 모습에 안영숙은 분노의 메스를 휘둘렀지만 금방 제압당했고, 김도기에 의해 마취 주사까지 맞았다. 이에 김도기는 “예전에 우리 부대 씨름판에 새로운 모래가 들어온 적이 있었다. 첫 모래는 불순물이 없어서 맨발에 닿는 느낌이 좋다. 근데 후임 하나가 모래판에서 군복을 꿰다가 그만 바늘 하나를 잃어버렸다.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 알아? 아무도 그 모래판 위에 들어가질 못했어. 바늘 하나 때문에 위험한 곳이 됐다. 너 하나 때문에”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잠깐이었지만 여기 누워있을 때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어. 내가 환자였을 때 뭐를 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너를 믿는거다. 네가 술을 먹고 영업사원에게 수술시키는 동안 그저 온몸으로 너를 믿는 거였다. 한수련이 그랬고 한수련 아버지가 그랬지”라며 전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특히, 온하준은 박현조(박종환 분)에게 “사진 보낼테니까 바로 진행해달라”라며 지시했다. 이어 박현조가 의문을 품자 온하준은 “저들의 방식으로 처리할 거다. 김도기는 내가 제일 잘 안다”라고 말했다.

사건이 끝나고 무지개 운수 팀은 서로 수고했다며 인사를 나눴다. 그때 안고은은 김도기에게 “방금 전부터 모범택시에서 이상한 노이즈 신호가 잡힌다”라고 말했고, 노이즈 신호가 점점 커지자 김도기는 급히 방향을 틀었다. 그의 차를 따라가던 최주임(장혁진 분)도 황급히 쫓아갔다.

그 순간, 김도기의 차가 전복되면서 최주임, 박주임(배유람 분) 앞에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거기에 차에 흘러나온 기름 때문에 불까지 뒤덮여 폭발까지 했다. 반면 온하준은 무지개 운수 팀을 표시해놓은 게시판을 바라보며 앞서 병원에서 김도기와 나눴던 대화를 회상했다. 당시 온하준이 김도기와 대화 후 주차장에 세워진 모범택시를 발견, 그대로 사진을 찍어간 사실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모범택시2’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