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바른 옷차림 강조…"사회주의생활양식 맞게 입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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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회주의 사상·문화를 보호하고 사회 기풍의 이완을 막기 위해 올바른 옷차림을 강조했다.
신문은 "옷차림에는 사람들의 사상정신적풍모와 인격이 반영되며 그를 통하여 나라와 민족의 정신상태와 문명정도를 가늠해보게 된다"며 "건전한 사상의식과 높은 문화적소양, 고상한 도덕품성을 가진 사람은 옷차림을 언제나 깨끗하고 고상하게 하고다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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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이 사회주의 사상·문화를 보호하고 사회 기풍의 이완을 막기 위해 올바른 옷차림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온 사회에 고상한 도덕기풍을 확립해나가는데서 사람들이 옷차림을 고상하고 례절있게 해나가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옷차림에는 사람들의 사상정신적풍모와 인격이 반영되며 그를 통하여 나라와 민족의 정신상태와 문명정도를 가늠해보게 된다"며 "건전한 사상의식과 높은 문화적소양, 고상한 도덕품성을 가진 사람은 옷차림을 언제나 깨끗하고 고상하게 하고다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회성원들은 우수한 문화전통을 가진 민족적긍지, 사회주의문명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는 자부심을 안고 옷차림례절을 잘 지키는데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올바른 옷차림을 강조한 것은 남한 드라마를 비롯한 외부 문물의 유입으로 남한의 옷차림과 말투를 따라하는 등 외부의 영향을 받은 주민이 늘어나면서 체제 결속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8차 회의에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하고 남한말을 비롯한 외국식 말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주민들에게 경고했다.
지난 2020년에는 주민들의 외부 정보에 대한 접근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 법에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는 등 초강수 처벌 조항이 포함됐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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