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1억원 받은 '이곳'…2억원도 수두룩

윤진섭 기자 2023. 3.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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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급여 수준이 높아지면서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긴 대기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26일 각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등기임원을 제외하고 미등기임원은 포함한 SK스퀘어 직원 84명의 평균 연봉은 2억1천400만원이었습니다. 

1인 평균 급여액이 6억2천만원에 이르는 미등기임원 12명을 제외하고 계산한 직원 평균 연봉도 1억5천702만원에 달했습니다.

또 지난해 LG그룹 지주사 ㈜LG와 DL그룹 지주사 DL㈜의 직원 평균 연봉이 각각 2억1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LG와 DL㈜도 직원 수가 각각 197명, 41명으로 매우 적어 평균 연봉이 높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급여 수준이 타 업계보다 높은 편인 정유업계가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작년 평균 연봉은 S-OIL(에쓰오일) 1억7천107만원, SK에너지 1억5천700만원, GS칼텍스 1억5천397만원, SK에너지 모회사 SK이노베이션 1억5천300만원 등입니다. 

에쓰오일의 경우 급여 수준이 2021년 평균 1억1천478만원에서 49% 상승했습니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도 각각 전년 대비 19.8%, 45.9% 올랐습니다.

작년 보수에는 재작년 실적이 반영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던 2020년 대비 2021년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성과급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또 일진디스플레이(1억7천200만원), LX홀딩스(1억7천200만원), HD현대(1억5천407만원), 하이트진로홀딩스(1억5천100만원) 등이 평균 연봉 1억5천만원을 넘었습니다.

평균 연봉 1억원 초·중반대 대기업은 상당히 많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억3천500만원으로, 재작년의 1억4천400만원보다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다른 삼성 계열사로는 삼성SDS 1억3천100만원, 제일기획 1억2천700만원, 삼성물산 1억2천500만원, 삼성엔지니어링 1억2천만원, 삼성SDI 1억1천600만원 등입니다.

SK하이닉스의 작년 평균 연봉은 삼성전자와 비슷한 1억3천385만원으로, 전년의 1억1천520만원 대비 16.2% 늘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년 9천700만원에서 1억1천200만원으로 15.5% 증가했습니다.

LG 계열사 중에서는 LG화학(1억2천만원)과 LG유플러스(1억1천만원) 등이 1억원을 웃돌았고 LG에너지솔루션도 9천900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했습니다.

현대차(1억500만원), 기아(1억1천200만원), 현대모비스(1억800만원), 현대제철(1억700만원), 현대위아(1억200만원)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도 1억원을 넘겼습니다.

다만 사업보고서상 급여 총액에는 미등기 임원 등이 받는 고액 보수와 스톡옵션 행사 차익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토대로 한 평균 연봉 산출이 이른바 '평균의 함정'에 빠질 수 있고, 실제 대다수 직원이 받는 보수와 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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