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톡] 내 車 건강, '냄새'로 진단한다
달콤한 냄새부터 퀴퀴한 냄새까지… 코만 갖다 대도 이상 징후 감지
미세먼지·황사로 환기도 쉽지 않은 봄… 냄새로 진단하는 내 차 점검 꿀팁
[편집자주]'momo톡'은 MoneyS의 Mo, Mobility의 Mo에 토크(Talk)를 합친 단어입니다. 머니S 모빌리티팀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탈 것 관련 스토리를 연재하며 자동차 부품과 용품은 물론 항공 관련 정보도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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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로 장거리 운행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차량 냄새 별 원인과 대응법을 알면 차 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자동차 전문가인 정비사가 차를 여기저기 뜯어보는 것 외에도 운전자가 냄새를 맡는 것 역시 차량의 다양한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차에서 평소에는 나지 않던 냄새가 난다면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봄은 미세먼지와황사로 환기도 쉽지 않은 만큼 차의 실내 냄새를 더욱 신경 쓰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 상승하는 기온에 에어컨을 켰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필터의 여과 기능이 떨어졌을 때다. 이 경우 공기 순환이 되지 않아 곰팡이나 세균 증식 우려가 높다.
자동차 에어컨 내부 습기나 오염물은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유발한다. 주행거리 1만㎞나 6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에어컨 필터를 교체했는데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송풍 팬을 분리해 내부까지 청소하는 것도 적절한 방법이다.
급격히 변화하는 기온은 타이어 공기압에도 영향을 미친다. 겨울철에는 빙판길에 대비해 공기압을 조금 낮춰 지면과의 마찰력을 높게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봄에도 그대로 유지할 경우 타이어 마모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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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액 안의 화학 성분이 증발할 때 단내가 발생하는데 냉각수가 부족한 상태로 계속 주행할 경우 엔진 과열로 차량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화학 성분이 인체에 해를 끼칠 수도 있으므로 정비소에 방문해 점검을 받는 등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기름 냄새가 난다면 엔진 오일이 새거나 부족하지는 않은 지 확인해 봐야 한다. 기름 냄새가 유독 심하다면 연료 탱크나 파이프가 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엔진 오일 부족이나 연료 탱크, 파이프 문제는 다른 장치까지 영향을 줄 수 있고 차량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점검으로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봄나들이는 물론 입사나 입학을 계기로 중고차 구매를 고려할 때도 차량 실내 냄새 확인이 중요하다. 중고차 구입 최적기인 봄철에는 '침수차 여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차의 내장재는 물을 잘 흡수해 침수 시 악취가 남아 냄새로도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전 운전자가 사용하며 차량 실내에 밴 악취는 주행 시 불쾌감을 유발하고 말끔히 제거하기 쉽지 않으므로 실내 냄새까지 잘 관리된 차를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동차 정비업계 관계자는 "차에 이상이 있을 경우 다양한 냄새를 유발하는데 이를 단순히 청결 문제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차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건강에까지 치명적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직접 차량을 점검할 시간이 없다면 전문적인 방문 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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