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SUV의 형태를 담은 컴포트 모빌리티 솔루션 –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입력 2023. 3. 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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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중형 SUV, QM6는 세련된 스타일링 그리고 우수한 기본기를 앞세워 지난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대체재’의 역할을 제대로 구현하며 ‘시장의 다양성’을 그 어떤 차량보다 잘 표현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더욱 대담한 스타일링을 앞세워 시선을 집중시키고 소비자 요구에 따른 상품성 및 기술 요소 등을 개편한 더 뉴 QM6, 그리고 밴 모델인 더 뉴 QM6 퀘스트가 등장하며 다시 한 번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과연 더 뉴 QM6는 과연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시승을 위해 준비된 더 뉴 QM6는 LPe 사양으로 균형 잡힌 구성, 그리고 견실한 패키징을 자랑한다.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더 뉴 QM6는 4,675mm의 전장과 각각 1,845mm 및 1,670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다. 더불어 2,705mm의 휠베이스를 갖춰 ‘합리적인 공간 구성’을 드러낸다. 참고로 상위 트림인 만큼 19인치 휠이 탑재됐고, 공차중량은 1,610kg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더욱 대담하게 다듬어진 더 뉴 QM6

QM6는 데뷔 이후 ‘깔끔하고 세련된 SUV’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제시해왔다. 그리고 이번의 더 뉴 QM6는 지금까지의 QM6가 보여준 소소한 변화에서 탈피, 더욱 대담하고 화려한 스타일을 담아내는 모습이다.

실제 더 뉴 QM6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존과 완전히 다른 이미지, 그리고 더욱 커진 크기가 돋보이는 새로운 프론트 그릴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물론 QM6의 핵심 요소인 헤드라이트 및 DRL은 여전히 반짝이는 모습이다.

새로운 프론트 엔드는 단순히 그릴 변화 외에도 더욱 탄탄한 이미지를 자아내는 바디킷, 그리고 바디킷의 여러 디테일 등과 함께 ‘세련된 감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측면에서는 세련된 중형 SUV의 존재감을 그대로 유지한다. 전면, 그리고 후술할 후면 디자인 변화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지만, 새로운 19인치 휠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끝으로 후면 디자인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실루엣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해 더욱 큼직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더불어 바디킷 역시 새로 다듬어져 도로 위에서 시선을 집중시킨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특별함을 담아낸 공간

실내 공간은 큰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막상 하나하나 살펴보면 생각보다 큰 변화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균형감이 돋보이는 수평의 대시보드와 깔끔하게 다듬어진 센터페시아의 구성은 QM6 고유의 감성을 유지한다. 여기에 계기판, 그리고 스티어링 휠 등 각종 요소들 역시 지금까지의 QM6와 동일한 모습이다.

그러나 더 뉴 QM6는 실내 공간의 색삼에 새로움을 더할 뿐 아니라 기술 요소에서도 ‘이지 라이프’를 새롭게 추가해 한층 발전된 존재감을 구현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이지 라이프는 더욱 우수한 그래픽 연출은 물론이고 사용성, 그리고 작동 속도의 개선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경쟁사와의 경쟁에서도 ‘나름의 입지’를 굳혔다. 더불어 T맵 내비를 통해 더욱 쾌적한 주행을 돕는다.

이외에도 공기청정 기능 및 각종 기술 요소들이 차량의 가치를 더하고,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차량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공간의 여유는 이전의 QM6와 같이 견실한 모습이다. 차량의 체격이 큰 편은 아니지만 중형 SUV로는 충분한 모습이다. 여기에 올리브 그린의 나파 가죽이 더해진 시트와 디테일이 더욱 특별한 감성을 자아낸다.

2열 공간은 레그룸이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공간 구성 및 착좌감이 우수하다. 2열 시트에 리클라이닝 기능, 그리고 고속 충전 포트(타입-C) 등이 더해져 차량 활용성, 그리고 2열 가치를 높였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적재 공간은 평이하다. 더 뉴 QM6 LPe는 브랜드 고유의 도넛형 LPG 탱크를 탑재해 트렁크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제 일반적인 적재 공간보다는 좁아도, 실용성은 우수하고 상황에 따라 2열 시트 폴딩해 더욱 넉넉한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딱 알맞은 성능’을 품은 QM6 LPe

더 뉴 QM6 LPe의 보닛 아래에는 일상을 위한 LPe 파워 유닛이 자리한다.

최고 출력 140마력과 19.7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2.0L LPG 엔진이 자리한다 여기에 CVT, 그리고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더해져 강인함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주행을 제시한다.

한편 QM6 LPe는 복합 기준 8.6km/L(19인치 휠, 타이어 기준)의 효율성을 제시한다.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7.7km/L와 10.1km/L로 충분히 만족스럽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더욱 더 편해진 더 뉴QM6

차량을 충분히 살펴본 후 더 뉴 QM6 LPe와의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이전과 다름이 없는 구성이지만 이지 라이프, 그리고 올리브 그린의 가죽이 특별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시동 과 함께 LPe 사양의 강점 중 하나는 역시 우수한 정숙성에 있다. 시동부터 시작해 아이들링의 쾌적함은 ‘디젤 차량’과 확실한 차이를 드러낸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뛰어난 성능은 아니지만 140마력과 19.7kg.m의 토크는 더 뉴 QM6가 일상을 위한 존재임을 입증한다. 실제 기민한 가속 성능이 도드라지는 건 아니지만 부드러운 출력 전개, 매끄러운 회전 질감을 통해 ‘편안함’을 더한다.

도심의 도로에서 펼쳐지는 ‘일상적인 주행’에 사용하기엔 아쉬움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약간의 여유를 더한다면 ‘고속 주행’ 역시 군더더기 없다. 다만 주행 템포를 끌어 올릴 때에는 답답할 뿐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엔진에 합을 이루는 CVT는 말 그대로 ‘부족함이 없는 변속기’다. 특색이 있는 건 아니지만 LPe SUV가 추구하고자 하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주행을 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여기에 전륜구동이 더해진 점은 ‘차량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다채로운 환경을 대응하기 보다는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량’이자 ‘SUV의 형태가 제시하는 공간의 매력’에 집중한 모습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차량의 움직임은 여전히 다루기 좋고, 가벼운 모습이다. 그리고 이전의 QM6보다 한층 부드럽고, 섬세한 모습이다.

기본적인 조향 자체가 가볍고, 그에 따른 움직임 역시 경쾌한 모습이다. 덕분에 깔끔히 포장된 도로, 정체 연이어 펼쳐지는 도심 속에서 ‘최적화된 차량’이라 생각된다.차량의 승차감이나 전반적인 주행 질감도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실제 깔끔한 도로 위에서는 전반적으로 깔끔한 주행 질감을 드러내 만족감을 높인다.

시승을 하며 마주한 도심, 고속도로 그리고 지방도로 등을 다니며 이전보다 노면 대응 능력이 개선된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전의 QM6를 타고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을 지날 때에 간간히 느낄 수 있던 투박함이 한층 부드럽게 연출되어 ‘전반적인 승차감 개선’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과감하고 대담한 드라이빙 보다는 일상 속에서 ‘이동 수단’ 그리고 가족과 함꼐 하는 공간으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LPG 차량에 대한 이미지를 타파하는 모습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한편 이번 시승을 하며 밴 모델인 퀘스트 모델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커졌다. 기본적인 주행 질감, 그리고 움직임이 개선된 더 뉴 QM6를 조금 더 다채롭게, 그리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스포츠는 즐기는 이들에게도, 캠핑,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이들 중 픽업트럭이 부담스럽고, 우악스러운 이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

좋은점: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 더욱 쾌적해진 주행

아쉬운점: LPG 차량의 절대적인 ‘성능’의 한계

르노코리아자동차 더 뉴 QM6 LPe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 더 뉴 QM6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랬으며 앞으로도 QM6는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시장은 획일화된 곳이 아니며 언제나 다양한 선택지를 필요로 한다. 편하게 그리고 쉽게 다룰 수 있는 차량을 원하는 이가 있다면 더 뉴 QM6는 더욱 매력적일 것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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