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체포로 비트코인 랠리 '주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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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난처로 인식되며 랠리했던 비트코인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체포 등으로 랠리가 주춤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랠리가 주춤한 이유는 △권씨가 체포된 점,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점, △유명 배우 린제이 로한 등이 불법적으로 암호화폐를 선전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점 등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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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난처로 인식되며 랠리했던 비트코인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체포 등으로 랠리가 주춤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26일 오전 6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72% 상승한 2만7422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기대로 2만8000달러대 후반까지 치솟는 등 3만 달러를 돌파할 기세였다.
그러나 지난 23일 권씨가 체포된 이후부터 랠리가 주춤하고 있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랠리가 주춤한 이유는 △권씨가 체포된 점,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점, △유명 배우 린제이 로한 등이 불법적으로 암호화폐를 선전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점 등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검찰이 권씨를 정식으로 기소하고, 소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에 암호화폐계의 부정이 대거 드러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씨는 지난 23일 두바이로 가기 위해 몬테네그로 포드리고차 공항에 들렀다 위조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경찰에 체포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뉴욕검찰은 24일 그를 정식 기소하고, 미국으로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검찰이 권씨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테라 사태로 미국의 투자자들도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권씨는 지난해 5월 '테라 런'(테라 회피 현상)을 일으켜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T와 자매 코인인 루나가 폭락하자 전세계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했었다.
전문가들은 테라 사태로 암호화폐계에서 최소 400억 달러(약 52조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후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예전의 위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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