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하 “친구 될 수 없는 사이”, 이제훈 차량 폭발 사고 당해 '충격' (‘모범택시2’)[어저께TV]

박하영 2023. 3. 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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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모범택시2’ 신재하가 이제훈의 차량을 폭발시켰다.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연출 이단, 극본 오상호)에서는 온하준(신재하 분)이 김도기(이제훈 분) 살해를 지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무지개 운수팀은 의료과실을 주장하는 의뢰인의 사연을 받았다. 하지만 단순 불운인지, 의료과실인지 입증할 증거를 찾기 어려운 상황 속 김도기가 교통 사고 환자로 위장해 직접 수술대 위에 올랐다. 마취로 눈을 감은 김도기를 대신해 안고은(표예진 분)이 안경 속 카메라로 안영숙(이항나 분)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수술을 집도하려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에 안고은은 “이 사람이 수술하는 거야?”라며 깜짝 놀랐고, 수술을 진행하던 순간 밖에서 실제 환자와 바뀌었다는 전화로 인해 김도기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마취에서 깬 김도기는 안고은을 통해 수술실 도면 구조와 다른 뒷문이 있다는 것, 그리고 대리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김도기는 대리 수술을 했던 공수호(양희우 분)의 뒤를 쫓았다. 그가 도착한 곳은 한 사무실이었고, 그는 피가 가득 묻은 셔츠를 닦으며 수술복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때 안영숙 전화가 걸려오고 공수호는 다시 자리를 이동했다.

자리를 비우자 김도기는 그의 사무실 책상에 있는 명함을 발견, 메디토피아 의료영업팀 공수호 과장임을 알아냈다. 이어 공수호 달력에 빽빽하게 적힌 수술일정을 발견하곤 “궁금하지 않냐. 지역에서 1등으로 수술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안영숙 원장일지 아니면 공수호 과장일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고은은  “안원장이 이름을 바꿔서 몰랐다. 4년전에 개명했다. 안지은에서 안영숙으로. 4년 전 지방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한 적이 있다”라며 의사 면허 6개월 정지가 풀리자마자 똑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다며 안영숙의 실체를 밝혔다.

같은 시각, 공수호는 계속해서 수술을 제안하는 안영숙에 “모레 어머니 제사라 수술이 힘들 것 같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안영숙은 수술 7건 책임비를 언급하며 청구한다고 협박했다. 뿐만 아니라 공수호의 회사카드로 술 값까지 계산하게 만드는 안영숙이었다. 그는 그날 밤에도 수술 2건이 있다며 공수호의 걸음을 재촉했다.

이 상황을 지켜본 김도기와 안고은. 두 사람은 공수호가 수술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했고, 김도기는 안영숙이 보낸 사람인 척 공수호를 택시에 태웠다. 그러면서 그에게 “한수련 환자 알지? 그날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바른대로 말해”라고 매섭게 물었다.

알고보니 과거 공수호는 한수련 수술하던 당시, 피가 솟구치자 안영숙을 급히 불렀던 상황. 안영숙은 한수련의 몸을 살피더니 “얘는 왜 이렇게 혈관이 못 생겼어?”라며 수술을 진행하는 듯 했으나 갑자기 수술을 중단했다. 그러면서 “닫아, 수술 끝났으니까 봉합하세요”라며 공수호를 따로 불렀다. 이어 그는 숨은 방에서 술을 따라 마시며 “마취 부작용이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운한 일이지. 공과장은 오늘 일 다 잊고 내일 수술 일정이나 잘 맞춰 무슨 말인지 이해했지? 마셔”라며 압박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김도기. 그럼에도 그는 퍼즐 하나가 맞지 않는다며 의문을 보였다. 그때 온하준(신재하 분)이 김도기의 병문안을 찾아왔고 “이번 기회에 푹 쉬라고 말했다. 김도기는 “걱정해줘서 고맙다”라며 “그 친구랑은 어떻게 됐냐”라고 물었다. 이에 온하준은 “아 그 친구 할지 말지 고민된다. 형님 말이 맞는 것 같다.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였다”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안고은은 “온 기사님 착하지 않냐. 병문안도 오고”라며 웃었다. 이때 김도기는 “병문안 바로 그거였다. 하다못해 입원한 사람도 병문안 오지 않냐. 종일 수술이 공장처럼 돌아가는데 이상하지 않냐. 왜 대기실에 보호자가 한 명도 없냐”라며 무언갈 깨달은 듯 말했다. 이어 목표지향적인 안영숙이 무료 봉사를 다닐 수밖에 없던 이유를 알게 됐다. 바로 수술 환자들 대부분이 보호자가 없다는 거였다. 이에 안영숙은 가족이 없고, 기초의료수급자인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아도 될 수술을 벌였던 것.

이후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팀은 안영숙이 출연하는 방송에 실시간으로 전국 독거노인 복지를 위해 올 한해 병원 수익 전액을 기부했다는 사실을 제보했다. 거기에 병원에는 여러 잘못들이 드러나도록 신고했으며, 공수호를 통해 대리 수술이 밝혀지도록 했다. 그렇게 제일 착한 병원은 폐업 수순을 밟았다. 그럼에도 안영숙은 정신차리지 못했다. 그는 행정처분을 받은 병원에 들어가 술과 의사면허증을 챙기며 포기하지 않았다.

김도기는 안영숙 앞에 정체를 드러내며 그의 목에 마취 주사를 놓았다. 그러면서 “예전에 우리 부대 씨름판에 새로운 모래가 들어온 적이 있었다. 첫 모래는 불순물이 없어서 맨발에 닿는 느낌이 좋다. 근데 후임 하나가 모래판에서 군복을 꿰다가 그만 바늘 하나를 잃어버렸다.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 알아? 아무도 그 모래판 위에 들어가질 못했어. 바늘 하나 때문에 위험한 곳이 됐다. 너 하나 때문에”라며 분노했다.

이어 “여기 누워보니까 기분이 어때?”라고 물었고, 안영숙은 “부원장 시켜줄게”라며 회유했다. 그 말에 김도기는 “잠깐이었지만 여기 누워있을 때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어. 내가 환자였을 때 뭐를 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너를 믿는 거였다. 네가 술을 먹고 영업사원에게 수술시키는 동안 그저 온몸으로 너를 믿는 거였다. 한수련이 그랬고 한수련 아버지가 그랬지”라고 전했다.

한편, 온하준은 “사진 보낼테니까 바로 진행해달라”라며 박현조(박종환 분)에게 무언갈 지시했다. 박현조는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냐라며 우려를 표했지만 온하준은 “저들의 방식으로 처리할 거다. 김도기는 내가 제일 잘 안다”라고 확신했다. 같은 시각, 대리 수술 사건을 마무리한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팀은 서로에게 수고했다며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무전에서 파열음이 들렸고, 안고은은 “방금 전부터 모범택시에서 이상한 노이즈 신호가 잡힌다”라고 말했다. 점점 노이즈 신호음은 커져갔고, 당황한 김도기는 차를 급하게 방향을 틀었다.

김도기의 차를 따라가던 최주임(장혁진 분)은 급히 방향을 트는 차에 당황하며 황급히 쫓았다. 그 순간 김도기가 탄 차량이 전복되면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뒤집힌 차에 기름이 흘러나와 불까지 번지자 폭발까지 했고, 이에 놀란 안고은은 차로 향하려 했지만 박주임(배유람 분)이 만류했다. 또한 전화로 들었던 장성철(김의성 분) 역시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반면 온하준은 앞서 병원에서 김도기와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그는 김도기와 대화 후 밖으로 나섰고, 병원에 주차된 모범택시를 발견한 뒤 사진을 찍으며 사라졌다. 이를 통해 온하준이 김도기를 죽이려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모범택시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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