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통가 주총 슈퍼위크…수장들 연임하고 신사업 추가

서미선 기자 2023. 3. 2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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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가 이번주 주주총회 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롯데(004990)와 현대백화점(069960), 이마트(139480) 등은 이번주 열릴 주총에서 사내외 이사 선임과 신사업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주요 안건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같은 날 롯데쇼핑(023530) 주총에서도 사업목적 추가 없이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 겸 마트사업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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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현대百·29일 이마트 롯데쇼핑·31일 롯데지주 등
이마트 강희석·롯데마트 강성현 등 재선임…안정속 수익개선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유통가가 이번주 주주총회 시즌에 본격 돌입한다. 롯데(004990)와 현대백화점(069960), 이마트(139480) 등은 이번주 열릴 주총에서 사내외 이사 선임과 신사업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주요 안건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안정적 조직 운영을 위해 주요 수장급 인사는 대부분 연임된다. 신사업은 공격적 발굴보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신세계(004170) 정기 주총에선 사업목적 추가 없이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만 통과됐다. 이번 재선임으로 권 사장은 2026년 3월까지 총 9년간 사내이사직을 맡는다.

손영식 신세계 대표는 주총에서 "올해는 어느 때보다 힘든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자원의 전략적·효율적 집행을 통한 선제적 위기관리가 중요하다"며 미래 먹거리 발굴과 함께 안정적 수익확보에 힘쓰겠다는 방침을 표했다.

29일 이마트 주총에선 권 사장과 함께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3년 임기로 사내이사에 재선임되는 안건이 오른다.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 ⓒ News1 이재명 기자

같은 날 롯데쇼핑(023530) 주총에서도 사업목적 추가 없이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 겸 마트사업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임기는 2년이다.

31일 열리는 롯데지주 주총에선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이훈기 롯데지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혁신실장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이 사장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직을 맡은 1990년부터 같이 일하기 시작해 1995년 신 회장이 롯데그룹 기획조정실로 이동할 때 함께 움직이는 등 측근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피 수혈'은 아닌 셈이다.

롯데하이마트(071840)는 27일 주총에서 사내이사 4명 중 3명을 교체한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와 김홍철 롯데유통군HQ 인사혁신본부장, 문병철 롯데하이마트 온오프통합상품본부장을 사내이사에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한 만큼 남 대표는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 News1 오대일 기자

28일 현대백화점 주총에선 사내이사 중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4년 만에 물러나고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이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되는 안건이 오른다.

정 부회장은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도 부회장으로 백화점 경영에 참여한다. 다만 그가 최대주주인 현대그린푸드가 최근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주총에서 통과시키며 일각에선 정지선-정교선 형제의 분리경영이 시작된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유통가는 주요 수장급 재선임으로 안정을 도모하며 본업 중심 사업확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이마트는 사업목적에 주류소매업, 데이터베이스·온라인 정보제공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다. 주류소매업은 4월 경기 하남 스타필드 지하에 대규모 와인 전문점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고, 후자는 축적된 고객 데이터 등을 사업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화장품 제조·도소매업, 여행업의 사업목적 추가를 추진한다. 2021년 더현대 서울에 선보인 친환경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 여행업은 '더현대닷컴'을 통해 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하려는 목적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판매·중개 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 자산 개발·매매·중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롯데홈쇼핑의 '벨리곰' NFT 사업처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서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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