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불리한 이혼 소송전 시작 “아주 떠들썩한 놈이 될 것”(신성한 이혼)(종합)

서유나 2023. 3. 2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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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조승우가 불리한 이혼 소송전을 시작했다.

3월 25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7회에서는 신성한(조승우 분)이 금화로펌을 직접적으로 상대하기 시작했다.

이날 신성한은 금화로펌을 찾아 박유석(전배수 분)에게 진영주(노수산나 분)의 명함을 건넸다. "가서 1225 완전히 나이스 타이밍이라고 전해달라"는 말도 함께였다.

그뒤 신성한이 찾아온 사실을 보고 받은 진영주는 "미끼를 안 물면 어쩌나 했는데 물었나 보다"며 만족했다. 앞서 금화로펌의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로 이혼 변호를 진행하며 상대에게 신성한을 변호사로 소개했던 것. 진영주는 신성한이 생각보다 뻔한 수작에 걸렸다며 비웃었다.

하지만 박유석은 "신성한이 이거 들고 여기까지 온거면 뻔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1225 무슨 의미 있는 번호냐. 이사님 휴대폰 번호 끝자리를 언급하고 가더라. 나이스 타이밍이라고 전해달라더라"고 전했다. 진영주는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사이 신성한은 여동생의 과거 시모였던 마금희(차화영 분)를 만나 "제 동생 사고난 날 그날 그 시간에 진영주 씨가 하와이에 있었냐"고 물었다. 진영주가 여동생의 죽음에 관련이 있다고 의심한 것. 여동생이 "어르신의 아들과 결혼하기 전으로 돌려놓고 싶다"는 신성한의 절절한 후회를 들은 마금희는 "네"라는 긍정의 답변을 내놓았다.

이서진(한혜진 분)은 자신과 이혼 상담을 했던 조민정이 약을 먹고 극단적 시도를 했다는 말에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서진은 혹시나 자신이 잘못 상담을 한 걸까 봐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이 과정에서 이서진은 조민정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에 급하게 달려온 조민정의 남편을 마주했다. 겉으로 보기엔 조민정을 굉장히 아끼는 듯한 남편의 모습. 하지만 이서진은 이 모습에서 남들 앞에서만 애처가 행세를 했던 본인의 전 남편 강희섭(박정표 분)을 떠올렸다.

그러곤 깨어난 조민정을 만나 "전 인생의 염치도 없는 건지 행복해지고 싶다. 아직 마트에서 장도 못 보면서 지하철 한 정거장을 차를 30분씩 밀려 가면서도 언젠가는 행복해지고 싶다. 난 다른 선택을 해봤다. 변호사사무실 상담사가 됐다. 조민정 씨도 다른 선택을 해봤으면 했다. 내 선택이랑 민정 씨 선택이 만나서 하루쯤은 행복했으면 한다"고 설득했다.

같은 시각 이서진이 시키는 대로 조민정의 남편 뒤를 미행한 최준(한은성 분)은 장인 장모 앞에선 펑펑 울던 그가 병원 로비에 숨어서 예능을 보고 있는 것을 캐치했다.

한편 신성한이 진영주 탓에 받게 된 의뢰인으로부터 진단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의뢰인은 "내가 암만 무식해도 사람을 때리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런 의뢰인을 관찰하면서 신성한은 의뢰인이 오십견이 있어 오른팔을 전혀 못 드는 사실을 눈치챘다. 신성한은 아내의 "몽둥이를 왼팔로 막아 왼팔로 금이 갔다"는 주장에 의문을 품으며 장형근(김성균 분)의 해남 출장을 결정했다.

금화로펌 측도 가만있지는 않았다. '베트남 신부 폭행'으로 사회면 기사를 내며 여론몰이를 한 것. 여론은 해당 사건을 돕는 금화로펌 쪽으로 긍정적으로 기울었다.

이후 신성한과 통화 연결 된 의뢰인은 "베트남 갔을 때 확신은 없었다. 여권이란 걸 만든 게 처음이었다. 가선 영광 엄마를 딱 보는데 데려와야겠구나 싶었다. 영광 엄마 동생들과 홀어머니에, 내가 농사 정도 지으면 이 사람들 먹고 살겠구나. 서로 잘 살아보자. 땅만 믿고 산 게 죄다. 나이 50에 아들 얻어 좋았다. 근데 나이 50에 가난한 여자 돈으로 사와 학대한 천하의 빌어먹을 놈이 되어 버렸다"고 토로했다.

신성한은 이런 의뢰인에게 "마 선생님 명예회복 하셔야죠. 돈으로 타국 여자 데려와 폭행하고 학대한 사람 아니라고 밝히는 게 명예다. 이번 소송전도 시끄러워질 거다. 미리 양해 구하려고 전화드렸다. 뭐든 하려고 한다. 아주 떠들썩한 놈이 될 거다. 그래서 선생님 명예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이어 "가만히 놔두질 않네"라고 혼잣말 했다. (사진=JTBC '신성한, 이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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