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월클 감독' 나겔스만 오면 잔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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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온다면 해리 케인은 어떻게 될까.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케인이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에 온다면 팀에 잔류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마지막 해에 접어들고 있으며 많은 이적 소문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의 선임이 케인의 잔류를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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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에 온다면 해리 케인은 어떻게 될까.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케인이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에 온다면 팀에 잔류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마지막 해에 접어들고 있으며 많은 이적 소문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부적 같은 존재다. 이미 토트넘 소속으로만 400경기를 넘게 뛰었고, 득점도 268골이나 기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만 3번이나 수상했고, 2020-21시즌엔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보였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21골 2도움을 올리면서 토트넘의 대체불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인 커리어는 누구도 넘볼 수 없게 성장하고 있지만 팀 커리어는 제로다. 29세인 케인은 커리어 기간 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지내오면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따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각종 컵대회에서 조기 탈락했고, EPL에선 4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태다.
팀에 큰 변화를 줄 것처럼 보였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마저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의 이유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젠 케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나겔스만 감독이 거론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최근 뮌헨은 충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한 것.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에선 조금 성적이 떨어진 모습이었어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파리 생제르맹(PSG)을 잡고 8강 진출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구단주와의 불화로 인해 경질을 통보받았다.
결국 무직이 된 나겔스만 감독이 콘테 감독의 뒤를 이을 토트넘 감독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의 선임이 케인의 잔류를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 이사회와 케인은 나겔스만 감독의 열렬한 팬이며, 나겔스만 감독의 부임으로 케인이 토트넘에 머물도록 유혹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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