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훈련 내내 붙어있던 두 사람…’이기제 크로스→조규성 헤더’ 루트 기대

김환 기자 2023. 3. 25. 2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기제와 조규성은 훈련 내내 붙어있었다.

주전 조에 포함됐던 이기제와 조규성은 조깅 때부터 조 선두에서 함께 뛰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는데, 두 사람의 대화는 조깅 이후 휴식 때까지도 이어졌다.

당시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두 골을 뽑아냈고, 대회 내내 공중볼 경합에서 강세를 보였다.

만약 두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면, 우루과이전에서 이기제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받는 장면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김환 기자

[포포투=김환(울산)]


이기제와 조규성은 훈련 내내 붙어있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다음날인 25일, 클린스만호는 다시 경기장에 모여 우루과이전을 위한 회복 훈련에 임했다. 이번 훈련은 팬들에게 공개되는 오픈 트레이닝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가벼운 조깅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콜롬비아전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로 구성된 조는 조금 더 오랜 시간 조깅을 했고, 다른 선수들은 짧은 조깅을 마친 뒤 패스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그 사이 주전 조는 조깅을 마치고 매트 위에서 스트레칭을 했다. 회복 훈련은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훈련이 시작된 직후부터 끝나기 직전까지 붙어있던 두 선수들이 있었다. 바로 이기제와 조규성이었다. 주전 조에 포함됐던 이기제와 조규성은 조깅 때부터 조 선두에서 함께 뛰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는데, 두 사람의 대화는 조깅 이후 휴식 때까지도 이어졌다. 이기제와 조규성의 입은 쉬지 않았다. 두 선수들의 미소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케미를 기대해볼 수 있다. 조규성의 장점 중 하나는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헤더다. 준수한 신체조건을 활용해 상대 수비와의 자리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채 큰 키와 점프력으로 공중볼 경합에서 공을 따낸다. 조규성의 이런 능력들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이미 확인됐다. 당시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두 골을 뽑아냈고, 대회 내내 공중볼 경합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기제의 장점은 채찍 같은 크로스다. 지난 시즌 K리그1 도움왕을 차지했던 이기제는 강력한 왼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박스 안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낸다. 인플레이 상황이나 세트피스에서 이기제의 크로스를 공격수가 헤더로 연결하는 것은 수원 삼성의 대표적인 공격 패턴 중 하나였고, 여전히 그렇다.


두 선수들의 장점이 맞물려 서로의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셈이다. 대표팀의 주전 풀백인 김진수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다가오는 우루과이전에서는 이기제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조규성은 콜롬비아전에 이어 우루과이전에서도 선발 출전을 노려볼 만하다. 만약 두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면, 우루과이전에서 이기제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받는 장면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