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죽인 저격수” 장희진, 생방송서 이지아 정체 폭로 ‘판도라’ (종합)

장희진이 이지아의 킬러 정체를 폭로했다.

3월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5회(극본 현지민/연출 최영훈)에서 고해수(장희진 분)는 홍태라(이지아 분)에게 미끼를 던졌다.

고해수는 15년 전 부친 고태선(차광수 분)을 살해한 킬러 오영이 홍태라라는 사실을 알고 홍태라의 딸 표지우(김시우 분)를 인질 삼아 반 협박을 가했다. 홍태라는 딸이 다칠까봐 어쩔 줄을 몰라 했고 고해수는 그런 홍태라에게 영부인으로 만들어 줄 테니 자신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표재현(이상윤 분)과 함께 출연하라고 협박했다.

홍유라(한수연 분)는 고해수 남편 장도진(박기웅 분)과 불륜을 저지르며 구성찬(봉태규 분) 사이 양다리를 걸치다가 구성찬의 연구 자료가 든 USB를 훔쳐 엄상배(성창훈 분)에게 건넸다. 엄상배는 내일 아침 프랑스로 떠나라며 티켓을 줬고, 홍유라는 엄상배가 USB를 건네는 사람을 확인하려 뒤를 밟았다가 뜻밖 배후의 정체에 경악했다.

홍유라는 도망치다가 누군가에게 목이 졸려 살해됐고 그 죽음이 나무에 목을 맨 것으로 조작됐다. 홍유라의 죽음으로 장도진과 불륜관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고해수는 엄청난 위자료를 받고 이혼할 것이라는 추측들을 무시했고 누군가 의도적으로 홍유라를 남편 장도진에게 접근시키고 쓸모가 다 해 살해한 것으로 의심했다.

구성찬은 홍유라의 배신과 죽음을 모두 장도진 탓하며 장도진 모친 민영휘(견미리 분)를 찾아가 과거 장교진(홍우진 분)이 사고를 당했을 당시 장도진이 바이크를 손봤다고 음해했다. 민영휘는 친아들 장교진의 사고가 의붓동생 장도진 때문이라고 여겼다.

표재현은 처형 홍유라와 장도진의 불륜으로 구설수 탓 대선출마까지 위기를 맞자 해치에서 장도진을 퇴출시키려 했다. 표재현과 구성찬이 모두 장도진을 내치려 하자 부친 장금모(안내상 분)는 금조로 돌아오라며 해치를 잘 들고 오라고 조건을 달았다. 이어 장금모는 아내 민영휘의 아들 장교진을 살해하려 했지만 장도진이 막았다.

장도진은 부친에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항의했지만 장금모는 “네 핏줄은 나 하나”라고 말했다. 민영휘는 장교진을 장도진이 살린 사실을 알고도 따귀를 때렸고 “뻔뻔한 놈, 넌 다 알고 있었지? 네 아버지하고 짰니?”라며 “어머니라고 부르지 마라. 난 널 한 번도 내 새끼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태라는 대선후보 표재현의 아내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고해수는 그런 홍태라와 표재현을 토크쇼에 초대해 오영 사진을 들이밀었다. 고해수는 “저희 아버지를 죽인 저격수다. 15년 전 그 날 홍태라씨도 현장에 계셨죠? 사진 속 이 사람, 고태선 대통령을 저격한 진범이 홍태라씨가 맞냐”고 폭로 추궁했다. 하지만 홍태라는 대답하지 않고 눈물만 흘렸다. (사진=tvN ‘판도라 조작된 낙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