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샘물은 마르지가 않네… 다 계획이 있었다, 새 얼굴이 계속 나온다

김태우 기자 2023. 3. 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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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프리드먼 LA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은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될 당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는 강팀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지구 최강 수성에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년 다저스에 도전한다는 팀들이 나왔지만, 다저스는 체계적인 선수층 구성과 저비용 고효율 선수를 꾸준하게 만들어내며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20대 중반의 세 선수는 다저스가 근래 들어 전략적으로 관리한 자원들로 착실한 단계를 거치며 올해는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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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데뷔가 확실시되는 개빈 스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우리가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은 매년 있었다”

앤드루 프리드먼 LA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은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될 당시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는 강팀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지구 최강 수성에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년 다저스에 도전한다는 팀들이 나왔지만, 다저스는 체계적인 선수층 구성과 저비용 고효율 선수를 꾸준하게 만들어내며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행보는 극과 극의 엇갈렸다. 샌디에이고가 잰더 보가츠 영입을 시작으로 다르빗슈 유, 매니 마차도와 연장 계약을 하며 시장에 돈을 펑펑 썼다면, 다저스는 오히려 전략적 후퇴를 선택했다. 부유세(사치세) 한도를 리셋하며 힘을 아낀 뒤, 내년 FA 시장을 노려보겠다는 의지가 너무나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현지 언론 및 통계 프로젝션은 샌디에이고의 지구 우승을 전망하고 있다. 반대로 다저스는 마운드부터 타선까지 변수가 많다고 판단한다. 특히 코리 시거(텍사스)와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가 해를 사이에 두고 빠져 나간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개빈 럭스까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며 공백이 크다. 고정된 마무리도 없고, 선발 로테이션도 다소 불안하다.

그러나 적어도 마운드에서는 다저스의 저력을 믿어볼 만하다는 기대도 나온다. 훌리오 우리아스, 클레이튼 커쇼에 더스틴 메이가 팔꿈치 수술의 여파를 딛고 올해는 정상적인 시즌을 치를 수 있다. 1년 계약을 한 노아 신더가드의 반등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토니 곤솔린이 부상으로 개막 로테이션 대기가 불가능해졌지만, 뒤를 받치는 젊은 투수들이 제법이다.

다저스가 기대를 거는 선수는 세 명이다. 우완 마이클 그로브(27), 우완 라이언 페피엇(26), 그리고 우완 개빈 스톤(25)이다. 20대 중반의 세 선수는 다저스가 근래 들어 전략적으로 관리한 자원들로 착실한 단계를 거치며 올해는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다.

그로브와 페피엇은 이미 지난해 데뷔해 대체 선발로 뛰며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둔 기억이 있다. 그로브는 7경기(선발 6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60, 페피엇은 9경기(선발 7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당장 곤솔린의 빈자리는 두 선수 중 하나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 시즌을 풀로 맡기기보다는 시점에 따라 자리를 나눠 들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마이너리그에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스톤 또한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가 확실시된다는 평가다. 20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 경기에서는 선발 더스틴 메이에 이어 등판, 3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90마일대 중반의 느리지 않은 패스트볼에 확실한 결정구인 체인지업이 춤을 췄다.

다저스도 장기적으로는 선발진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커쇼는 이제 30대 중반이고, 우리아스는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어 다저스와 계속 함께할지는 미지수다. 신더가드도 장기적인 자원은 아니다. 메이와 곤솔린이 남아있고 FA 시장 영입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든 다저스는 일단 육성에 기본을 두는 전략을 취해왔다. 세 선수의 올해 성적에 큰 기대가 몰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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