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이항나, 나일론 환자 이제훈에 분노...루테인 처방
‘모범택시2’ 이제훈이 나일론 환자가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는 이제훈이 나일론 환자라고 생각한 이항나가 루테인을 처방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의료 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직접 환자가 된 김도기(이제훈)는 한수련(강설)과 같은 병명으로 수술실로 향했고 마취로 인해 눈을 감았다.
수술실에 들어온 안영숙(이항나)은 김도기의 카메라가 달린 안경을 빼 다른 곳에 내려놓았고 영상을 연결한 안고은(표예진)에 센서가 울리자 오류라고 생각하고 이를 꺼버렸다.
그는 “시작합시다. 공 선생”이라고 말했고 다른 장소에서 수술복을 입은 한 남자가 등장했다. 안영숙은 오른손이 저린듯한 모습으로 수술실을 나갔고 남자는 김도기의 몸에 메스를 댔다.
수술을 시작하려는 순간 전화가 울리고 박동성 환자가 언제 수술받냐고 항의가 왔다는 말에 의료진은 “박동성 환자 지금 수술하고 계신데요?”라며 의아해했다.
안영숙은 “환자가 바뀌었다니 무슨 소리입니까?”라고 물었고 잘 모르겠다는 의료진에 남자는 그대로 도망쳤고 김도기는 살아남았다.
진짜 박동성 환자를 본 안영숙은 간호사에게 “안에 환자 병실로 옮기고 영양 주사 하나 주세요”라고 말한 뒤 이를 갈았다.
푹 자고 일어난 김도기에게 안고은은 수술실 구조가 도면과 다른 뒷문이 있다고 알렸다. 김도기는 “공 선생, 수술실 밖에서는 절대 이 자의 존재를 알 수 없는 구조예요. 처음부터 이걸 염두에 두고 변경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직접 안 들어갔으면 몰랐다고 말한 안고은은 “그런 면에서 김도기 기사님 인정”이라고 말했다.
화장실에서 나온 김도기는 안영숙이 대기하고 있자 카메라 안경을 썼다. 교통사고로 입원한 김도기에 안영숙은 “잘 걸어 다니시네요? 환자분 진단명이면 지금도 많이 불편하실 텐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도기는 몸을 비틀거리며 “어쩐지 엄청 아프더라”라고 말했고 안영숙은 전산 오류가 있었던 거 같다며 “우리 병원은 수술 전문 병원이라 교통사고 환자는 받지 않습니다. 다른 병원 옮기시죠. 잘 걸어 다니니까 퇴원하시죠. 안 아프신 거 압니다”라고 웃었다.
그 말에 김도기는 메스로 찔린 자국을 보여주며 “엄청 아파요!”라며 치료만 받으면 된다고 밝혔다. 결국 알겠다며 병실을 나선 안영숙은 처방을 묻는 간호사에 루테인(눈 영양제)을 주라고 말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오후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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