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과거 아내가 '정신병원 강제로' 보내…인성 인격장애 투병 중" (살림남) [종합]

김수현 2023. 3. 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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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이 과거 아내에 의해 정신병원에 갔었다 털어놓았다.

현진영은 "'정신병원 꼬리표까지 달고 가라는 거냐'라면서 못간다 했는데 그럼 나랑 헤어진다고 하는 거다. 아내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결국 정신병원에 갔다. 정신병원에서 공황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받던 도중에 '인성 인격장애'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성 인격장애 치료를 위한 아내의 노력, 그는 현진영의 짜증에도 아랑곳 않고 차분하게 타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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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현진영이 과거 아내에 의해 정신병원에 갔었다 털어놓았다.

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현진영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탄소년단을 30년 앞서간 천재 뮤지션이자 SM 1호 가수 현진영은 사실 의외로 음식을 잘 흘리고 엉엉 잘 우는 반전 매력을 가진 54세.

깔끔한 거실 주방과 달리 더러운 현진영의 작업실. 20년 된 노트를 버리라 하자 현진영은 "서방님 예술할 때는 잔소리 좀 하지마라. 너 이거 기억 안나냐. 네가 나 정신병원 보냈을 때 쓴 거다"라 버럭했다. 그는 "2002년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다. 그때 와이프가 4집앨범 발매하는 날 저를 정신병원으로 보냈다. 안그래도 저는 어렸을 때 사고쳤던 꼬리표가 있는데"라 털어놓았다.

현진영은 "'정신병원 꼬리표까지 달고 가라는 거냐'라면서 못간다 했는데 그럼 나랑 헤어진다고 하는 거다. 아내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결국 정신병원에 갔다. 정신병원에서 공황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받던 도중에 '인성 인격장애'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진영은 "제가 14살일 때 오랜 투병생활 끝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상담 치료 중에 의사선생님이 제가 '어린 시절에 어머니가' 돌아가신게 큰 충격이어서 그때 인성과 인격의 성장이 멈춘 것 같다'고 했다"라 고백했다.

그 결과 인성 인격장애가 치료 안되면 상황 사고 능력이 14세의 충동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 아내는 "과거처럼 말실수, 욱하는 성격이 또 나올까봐 현진영씨 훈련 담당도 하고 있다"라 담담하게 말했다.

밥 먹으러 나온다는 현진영은 과자부터 먹겠다고 나섰고 유통기한이 지난 민트초코 크림을 버렸다는 말에 "그걸 왜 버리냐. 먹을 건 나한테 말하고 버려라"라 투덜거렸다. 김지혜 박준형은 철없는 현진영의 모습에 "음료도 딱 14살들이 먹는 음료다"라 했다.

깔끔한 점심상에 박준형은 "참 깔끔하게 잘 차리셨다. 남자만 깔끔한 사람을 안만났다"라 농담했다. 현진영은 밥 숟가락을 쭉 내밀면서 "나는 김수로왕의 자손이다"라면서 아내보고 "넌 무수리다. 신분상승을 시켜준 거다"라 거들먹거렸다. 박준형은 "지금 시대가 어느시대인데"라며 한숨 쉬었다.

식탁에 흘린 게 반, 음식 먹을 때 잔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현진영의 모습에 아내의 잔소리가 이어졌고 "그리고 SNS에 글 올릴 때도 3면 이상 생각하고 올려라. 글 보니까 '꺼져라'라 하지 않았냐. 나이 50 넘어서 그게 뭐냐"라 했다. 현진영은 "사칭 계정인데 당연한 거 아니냐"라 반박했다. 참다참다 폭발한 김지혜는 "정말 말 드럽게 안듣는 초등학생 아들 같다"라 할 정도.

아내는 집 현관 앞에 '모르는 사람에게 말 걸지 말자' '욱하지 말자(너는 개가 아니다)' '주둥이를 조심하자'라 적어놓고 현진영에게 읽어보라 시켰다. 인성 인격장애 치료를 위한 아내의 노력, 그는 현진영의 짜증에도 아랑곳 않고 차분하게 타일렀다. 또 운전을 하는 현진영은 욕을 해 아내에게 핀잔을 들었다.

코로나19 이후 어떤 일이든 해야겠다 결심한 현진영은 밤무대에 선다고. 무대 전 리허설에서 현진영은 격하게 춤을 추다 휴대폰이 떨어져 액정이 깨지기도 했다. 하지만 고작 3테이블만 있는 나이트클럽, 현진영은 텅텅 빈 관객석 앞에서도 열정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현진영은 "제가 겉으로는 화를 많이 낸다. 선생님 같기도 엄마 같기도 하다. 다 저 잘돼라고 하는 말이니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내만을 위해 '고맙소'를 열창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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