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8교 설계 시작…국비 확보 관건

이재경 2023. 3. 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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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춘천 신사우동과 동면을 잇는 소양8교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가 시작됐습니다.

1, 2 단계로 나눠 2030년까지 다리를 준공할 계획인데, 900억 원에 달하는 국비 확보 여부가 사업 추진에 최대 관건입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소양 2교.

출퇴근 시간대나 주말에는 차량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신사우동과 동면 장학리를 연결하는 소양8교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리 길이는 600미터. 왕복 4차선으로 접속도로를 포함하면 1.3km입니다.

소양8교 건설은 1,2 단계로 나눠 추진되는데, 우선 1단계로 접속도로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에 들어갔습니다.

[이호석/춘천시 퇴계동 : "이쪽에 교통이 많이 막히기때문에 교량이 생기면 굉장히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리라 생각됩니다."]

1단계 사업인 진입도로 공사는 올해 하반기 설계를 마무리하고 보상을 거쳐 내년 착공해서 2026년 준공 예정입니다.

2단계인 다리 공사는 2026년 설계에 들어가 2030년 준공이 목푭니다.

1단계 공사비 200억 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하지만, 문제는 다리 공사에 필요한 2단계 공사비 900억 원의 확보 여부입니다.

춘천시는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감당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우선 접속도로가 준공되면 소양8교의 경제성 분석인 BC가 유리하게 나올 것으로 보고, 국비 분담 비율이 좀 더 높은 정부 지원 사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동춘/춘천시 도로시설팀장 : "교량구간은 900억 원의 많은 사업비가 필요하기에 국비지원사업으로 접경지역 지원(사업비를) 건의한 상태고요. 확정이 된다면 국비 70%와 시비 30%가 확보 가능한 상탭니다."]

춘천시는 내년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소양8교 준공 시기를 2028년으로 2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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