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신승 거둔 김주성 감독대행 “알바노가 어디까지 기적을 써 내려갈까”

원주/김혜진 2023. 3. 25. 2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B가 마지막 홈 경기에 각본없는 드라마를 작성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원주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4-83으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원주/김혜진 인터넷기자] DB가 마지막 홈 경기에 각본없는 드라마를 작성했다. 김 감독대행은 1점 차 신승의 주역 알바노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남겼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원주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4-8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 감독대행은 “많은 일을 겪고 있다. (감독대행이 된 뒤) 4연승도 해보고 7연패도 해봤다. PO를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오늘(25일) 시즌 마지막 홈 경기라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었다. 연전이라 힘들겠지만, 선수들이 이겨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선수들이 뛸 수 있는 만큼 뛰게 할 거다. 매 경기 한 게임만 보고 달리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득점 우위 시간이 52초에 그친 DB다. 하지만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터진 알바노의 3점슛 버저비터로 값진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김 감독대행은 “(알바노가) 한국 농구 첫해라 적응만으로도 힘들텐데, 너무 잘하고 있다. 워낙 능력 있는 선수다. 그 능력을 더 키워주려 많은 얘기를 한다. 받아들이는 자세도 너무 좋다. 팀과 함께하려는 이타적 마인드가 있다. 알바노가 기적을 어디까지 써 내려갈지, 모르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알바노를 평했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이날 어린 가드(이민석, 이준희, 정호영) 돌아가며 기용했다. 김 감독대행은 “전반에 한국가스공사의 유기적 플레이에 고전했다. 공격은 둘째치고 수비가 안 됐다. 공격에서 안 된 부분을 수비에서 틀어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3쿼터에 수비적으로 변화를 줬고, 주효했다. 이준희와 이민석이 3점슛을 쏴준 것도 도움됐다”고 영건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그중 이민석은 프로 데뷔 후 가장 오랜 시간인 21분 1초를 소화하며 7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 감독대행은 “팀에 워낙 남아있는 슈터가 없다. 이민석은 남아있는 슈터라 생각해 기용했다. 사실 전형적 슈터는 아니다. 슛도 쏘고, 2:2에서 돌파도 되는 선수다”라고 이민석을 평가했다.

이어 “자꾸 이민석이 슈터라는 착각이 일어나더라. ‘슈터가 들어가서 한 방 해줬으면’이라는 생각이 들 때 과감히 이민석을 기용했다. 오늘(25일) 아침에 수비 연습도 잘 됐다”라며 이민석의 슈터로서의 잠재성을 언급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