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클린스만호 첫 경기…축구팬들은 ‘이강인 앓이’
[앵커]
카타르 월드컵 16강으로 뜨거워진 축구 대표팀의 인기는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여전했는데요.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 공개 훈련까지 월드컵 스타들, 특히 이강인에 쏠린 관심이 엄청났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원 관중의 응원이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전반 캡틴 손흥민이 두 골을 넣으며 앞서나가자 관중석 분위기는 축제를 방불케 했습니다.
후반, 이강인이 교체 투입될 때도 함성이 대단했습니다.
이강인이 경기 막판 프리킥을 얻어내자 관중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이강인! 이강인!"]
비록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클린스만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강인은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강인/축구 국가대표 : "너무 좋죠. 너무 많이 응원해 주시고 너무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항상 더 좋은 선수 그리고 더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노력하는 것 같아요."]
오늘 오전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장한 300명의 팬 앞에서 축구 대표팀이 회복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선수들은 훈련 후 사인과 사진 등 팬 서비스로 성원에 화답했는데, 이강인은 선배들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임혜경/축구 팬 : "(이강인을) 한국에서 이렇게 직접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너무 감사하고 꼭 나중에 직접 스페인 가서 한 번 더 경기 보고 싶어요."]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역에서도 팬들에 둘러싸였던 이강인.
["이강인 파이팅."]
뜨거운 인기만큼 클린스만호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읍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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