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 속 주말 꽃 나들이…봄기운 만끽
[KBS 부산] [앵커]
주말을 맞아 부산에는 봄꽃 구경에 나선 나들이객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가족과 연인들은 도심 산책로를 거닐며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심 산책로가 온통 연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강가 따라 이어진 산책길에는 화려한 벚꽃 터널이 만들어지고,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모여 벚나무 아래서 사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듭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산책길은 수많은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김태정/부산 해운대구 : "지인들하고 벚꽃 많이 폈다고 그래서 지금 구경하러 왔어요. 꽃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또 플리마켓 구경도 하고 그래서 강아지하고 같이 나왔어요."]
[홍동혁/부산 북구 : "날씨 빼고는 꽃 보는 것도 좋아하고, 걷는 것도 좋아하고 앞에도 여기가 예쁘고, 예쁜 사람도 보고 하니까 많이 좋네요."]
올해 부산 벚꽃은 예년보다 9일이나 앞서 봉오리를 터뜨렸습니다.
기상청 관측이래 102년 만에 가장 빨랐습니다.
산책로 옆에 늘어선 벼룩시장 상점.
추억의 간식부터 직접 만든 천 가방과 도자기까지 아기자기한 소품과 음식들이 시선을 끕니다.
[신민정/부산시 소상공인연합회 부위원장 : "꽃도 예쁘지만 조금 더 아기자기한 제품들도 있고 이렇게 플리마켓이 주는 감성이 있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봄을 빨리 느끼는 것 같고 기분도 더 화사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미세먼지는 종일 나쁨 수준으로 부산지역 11개 구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기는 내일까지 보통 수준으로 회복하겠으며 내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2도가량 올라가겠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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