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이 B.뮌헨 오라는데? '마운트·하베르츠·멘디·퓰리식+코치' 러브콜

2023. 3. 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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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옛 제자들을 한 번에 빼오려고 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5일(한국시간) “최근 바이에른 뮌헨 새 감독으로 부임한 투헬 감독이 첼시 선수 4명을 영입할 계획이다. 이 4명은 메이슨 마운트, 카이 하베르츠, 에두아르 멘디, 크리스티안 퓰리식”이라고 보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투헬 감독은 앤서니 배리 첼시 코치를 바이에른 뮌헨 코치진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25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재 첼시에서 일하고 있는 앤서니 배리 코치를 내 아래로 다시 데려오고 싶다”고 직접 말했다.

다시 말해, 첼시 시절 영광의 순간을 함께 추억한 옛 동료들을 하나둘씩 모으겠다는 의미다. 그도 그럴 것이 투헬 감독은 첼시에서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약 20개월간 근무했다. 이 짧은 기간에 첼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투헬 감독의 러브콜을 받는 선수 및 코치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첼시가 깊은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첼시는 투헬 감독 경질 직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종료까지 11경기 남았다. 첼시 순위는 10위다. 9위 풀럼, 8위 브렌트포드, 7위 브라이튼보다 낮은 위치에서 온갖 조롱을 받고 있다. 첼시는 이 3팀보다 훨씬 큰 금액을 쓰는 팀이기 때문에 기대치도 다르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 한 시즌에 최소 1개 이상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자타공인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이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및 DFB 포칼에서 매년 우승 후보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의 단체 러브콜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첼시 시절 마운트와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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