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X백진희, 악연으로 시작(첫방) [종합]

김종은 기자 2023. 3. 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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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과 백진희의 관계가 악연으로 시작됐다.

25일 저녁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1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과 오연두(백진희)가 악연으로 엮였다.

이후 공태경은 오연두가 사건이 발생한 주차장에 다시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를 발견한 공태경은 자신의 차까지 끌고 가 "법대로 하자"고 했지만, 오연두는 앞서 김준하와 장세진이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넋이 나가있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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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과 백진희의 관계가 악연으로 시작됐다.

25일 저녁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1회에서는 공태경(안재현)과 오연두(백진희)가 악연으로 엮였다.

이날 오연두는 학원 원장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듣게 됐다. 본인을 차기 일타 강사로 낙점했다는 것. 이와 함께 원장은 "결혼할 거면 일타 강사가 되기 전에 해라"라는 조언을 했고, 연인 김준하(정의제)로부터 초대 문자를 받은 오연두는 미소 지었다.

김준하가 부른 방엔 장미 꽃잎이 온 바닥에 갈려 있었다. 반지와 속옷까지 선물로 준비되어 있자 오연두는 김준하가 자신에게 프러포즈를 할 것임을 확신했다. 때마침 김준하가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오연두는 "자기랑 나 진짜 천생연분인가 봐. 나 곧 일타 된대. 원장님이 그전에 결혼 빨리 해치우라고 하더라. 근데 언제 이런 걸 다 준비했냐"라며 기뻐했지만 김준하는 당황했다.

오연두도 곧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반지와 속옷 모두 자신의 사이즈와 달랐기 때문. 심지어 미리 주문한 케이크 위에 쓰인 이니셜까지 자신의 이름과 다르자 "이봐요 김 JH씨. 언제부터 연두 이니셜이 SJ가 됐냐. 하트 옆에 떡하니 박힌 SJ가 도대체 누구냐"고 소리쳤다. 그럼에도 김준하는 뻔뻔하게 "그러게 왜 여길 왔냐. 너도 참 운 없다"고 말했고, 오연두는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 나랑 만나던 이 방에서 어떻게 다른 여자한테 청혼을 하냐. 너 같이 뻔뻔하고 파렴치한 놈과는 끝이다"라며 케이크를 그의 얼굴에 던졌다.

김준하에게 쏟아붓고 나왔지만 오연두의 화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주차장에서 김준하의 차를 발견한 그는 "나쁜 새끼. 벌써 내 사진을 뗀 거냐"라고 분노하며 빨간 매직으로 차 보닛에 '이 차에는 바람둥이가 타고 있다. SJ랑 잘 먹고 잘 살아라'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 차는 김준하의 것이 아니었다. 그저 공태경(안재현)과 같은 모델이었던 것. 설상가상 주차장에 공태경의 전 연인 진수지(차민지)까지 나타났다. 진수지는 "이거 때문에 헤어지자고 한 거냐. 나 만나는 거 들켜서? 어떻게 내가 세컨드냐. 이 쓰레기 같은 바람둥이 새끼"라고 화를 내며 가방으로 공태경을 내리쳤고, 이 영상은 SNS에도 업로드돼 더 큰 오해로 번졌다. 더욱이 은금실(강부자)의 귀에도 들어가 집안 문제로 번지게 됐다.

평소에도 자신과 다른 피를 지닌 공태경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은금실은 이번 일을 핑계 삼아 공태경은 물론 이인옥(차화연)을 향한 폭언까지 쏟아냈다. 공태경도 참지 않고 반박하며 결국 둘 사이의 관계는 더 크게 어긋나게 됐다.


틀어지는 어머니와 양아들의 관계를 두고만 볼 수 없었던 공찬식(홍요섭)은 공태경의 선을 주선하려 했다. 하지만 은금실이 먼저 "그건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고, 은금실은 공태경에게 "너 다음 달에 결혼식 올린다. 예비신부랑 잘 논의해 봐라"라며 장세진(차주영)을 소개했다. 이 소식을 들은 공태경은 당황하면서도 장세진에게 "네 선에서 정리해라. 할머니랑 내가 끝장나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통보했다.

이후 공태경은 오연두가 사건이 발생한 주차장에 다시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를 발견한 공태경은 자신의 차까지 끌고 가 "법대로 하자"고 했지만, 오연두는 앞서 김준하와 장세진이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넋이 나가있던 상태. 곧 오연두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공태경은 그런 오연두를 응급실로 데려갔다.

의사는 오연두의 상태를 체크하더니 공태경을 조심스럽게 불렀다. 그러더니 그는 "혈액 검사 상 이상 소견은 없다. 다만 환자분이 아이를 가지셨다. 임신하셨다"고 전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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