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고, 女에페 1~3위 석권…안산시 중등 남녀 사브르 동반 패권

황선학 기자 2023. 3. 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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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효·김가은·방효정 금·은·동…구준모·유연서 사브르 최강검
여중부 에페 홍리원 1위…발안중 3년 연속 우승자 배출 ‘기염’
여고부 에페 1~3위 황정효, 김가은, 방효정(왼쪽부터).향남고 제공

화성 향남고가 제35회 회장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에페 개인전 1~3위를 휩쓸고, 안산시는 사상 첫 남녀 중등부 사브르 동반 우승자를 배출했다.

향남고는 25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고부 에페 개인전 결승서 3학년 황정효가 동기생 김가은을 15대14로 꺾고 우승했으며, 준결승서 황정효에 10대15로 패한 ‘새내기’ 방효정은 3위에 입상했다.

홍용기 향남고 코치는 “국가대표 상비군인 이수빈 등의 졸업으로 올해 전력이 우려됐는데 첫 대회부터 너무 잘 해줘 선수들에게 고마음을 느낀다”라며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앞으로 열릴 대회서도 향남고의 명성을 이어가도록 선수들과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중부 사브르 개인전서 구준모(안산 성안중)는 8강서 이민혁(스타펜싱아카데미)을 15대7, 준결승전서 김규탁(인천 관교중)을 15대12로 누른 후 결승전서 정주원(대구 매호중)을 15대13으로 꺾고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사브르서는 유연서(안산시G스포츠클럽)가 결승서 이사샤윤수(올림픽펜싱아카데미)를 15대13으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유연서는 8강서 최희우(서울체중)를 15대10, 준결승전서 서지수(천안 두정중)를 역시 15대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남녀 중등부 사브르 우승 구준모(왼쪽 두번쨰)와 유연서(3번째). 왼쪽은 남중 사브르 3위 김민재, 오른쪽은 남고 사브르 3위 이희성.안산시펜싱협회 제공

안산시에서 남녀 중학 선수가 사브르 종목 개인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한 것은 안산시 펜싱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한편, 여중부 에페 개인전서 홍리원(화성 발안중)은 준준결승서 백원영(해남제일중)에 15대4, 준결승전서 편규희(이리북중)에 15대12로 승리한 뒤 결승서 오수빈(울산 상안중)을 15대7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발안중은 3년 연속 개인전 우승자를 배출하는 강세를 이어갔다.

여중부 에페 개인전 1위 홍리원.발안중 제공

이 밖에 남중부 에페 강준규(성남 영성중)는 결승서 김정식(덕원중)에게 13대15로 져 준우승했고, 여중부 플뢰레 임서현(성남여중)도 구차빈(부산 재송여중)에게 8대15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고부 사브르 이희성(안산 상록고), 여고부 플뢰레 주희승(성남여고), 남중부 사브르 김민재(성안중)는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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